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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8년 동안 히키코모리가 된 이유... [히키코모리의 삶 1화]」


영상의 주인공은 1995년생,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물질적으로는 넉넉하지 않았지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 해요. 평범하게 살 줄 알았지만,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12살 때 아버지가 우울증에 걸려 농약을 마시는 사건이 있었고, 결국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장례식 이후 가족들은 시골을 떠나 도시로 이사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기를 보냈죠.

 

중학교 2학년, 15살 때는 왕따를 당하기 시작합니다. 이유 없이 맞고, 놀림받고, 심지어 게임 아이디도 뺏기고, 반 친구들 앞에서 모욕도 당했어요. 친척에게까지 그 모습을 보이는 게 너무나 큰 상처였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힘들었어요. 엄마는 너무 지쳐 새아버지 집에 머무르고, 누나들도 집에 잘 오지 않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죠. 급식비가 밀려 엄마가 우는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는 어떤 일이 있어도 엄마에게 힘들다고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해요.

새아버지와의 생활도 쉽지 않았습니다. 강압적인 성격에, 자신을 남처럼 대하는 모습에 점점 더 마음을 닫고, 가족과의 소통도 끊겼어요. 엄마가 자신을 정신병원에 데려간 일도 있었는데, 그때부터 아예 말을 잘 하지 않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도 중학교 시절, 같은 처지의 친구 셋과 어울릴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해요. 그 힘든 3년을 버티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조금 나아졌지만, 쌓인 스트레스가 결국 몸으로 나타나 공황장애와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까지 겪게 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쌓인 분노가 폭발해 엄마에게 화를 내고, 물건을 던지고, “절대 용서 못 한다”는 말까지 하게 됐어요. 이후 누나의 “엄마가 널 버릴 수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키워준 것만도 고맙게 생각하라”는 말을 듣고, 미안함과 감사함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지만, 아직까지도 직접 용서를 말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20대가 되고, 8년 넘게 히키코모리로 살아왔어요. 아르바이트도 한 번도 해본 적 없고,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워 온라인으로만 돈을 벌며 지냈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예전에는 아프리카TV 방송 등으로 근근이 생활비를 마련했죠.

 

이 영상을 만든 건, 이제는 과거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서라고 해요.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대요. 시간이 지나면 아픔이 무뎌지긴 해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결국 그 기억을 마주보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만 극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제 30대가 되어, 느리지만 세상 밖으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변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해요.
마지막으로 “아픔과 슬픔, 눈물은 오늘까지만”이라고 말하며,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고 영상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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