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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현재 병력 올인 중인 성채도시 헤라트)

 

미군 철수하고 사람들은 대부분 탈레반이 아프간 집어삼킬 거라고 예상했고 실제로도 무서운 기세로 정부군을 순식간에 밀어내 영토를 확장했음.

 

근데 그 기세가 최근 고착상태에 빠지고 탈레반도 엄청난 피해를 입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탈레반 입장에서는 미숙한 정규전

 

사실 탈레반은 게릴라전으로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에 일방적 출혈을 강요하는 전술을 애용해왔고 잘 먹혔음.

 

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아프간을 점령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면서 정규전을 하게 됐는데, 하루에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건 물론이고 헤라트 공방전에서만도 3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해 그간 경험해볼 수 없었던 심각한 피해를 감내하고 있음.

 

헤라트는 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중세 성체도시로, 만약 탈레반이 정규군이었다면 공군과 포병으로 허물어버리면 그만이었겠지만 탈레반에 공군이 있을리가 없고 중화기도 부족한 실상이라 시가전만이 강요되면서 피해가 더 커짐.

 

탈레반 입장에서 이란과 교역이 가능한 헤라트가 경제적으로 포기할 수 없는 땅이지만, 정부군도 이점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헤라트를 비롯한 주요도시에 짱박혀서 우주방어를 하고 있음. 덕분에 탈레반은 먹은 땅 크기에 비해 그닥 실속있는 지역이 없다.

 

2. 인종청소를 우려한 민병대 조직

 

탈레반 주류를 이루는 파슈툰 족이 인종청소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아프간 내의 다른 민족들(타지크 족, 우즈벡 족)이 결집해 민병대를 이루고 있음.

 

민족 캐삭빵이나 다름없는 싸움이므로 당연히 사기가 높을 듯하고, 언제나 공격하는 자의 입장이었던 탈레반은 이제 이들 민병대를 상대로 정반대 상황에 놓이게 됨.

 

이제 지키는 자가 된 탈레반은 점렴지 통제를 위해 간부와 관료들이 대외적 활동을 시작했는데, 당연히 위치가 노출돼 정부군이나 민병대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뒤져나가는 형국임.

 

이에 각국은 아프간이 탈레반에 따일 거란 관측을 철회하고 대사관을 철수하지 않고 있음. 한국 대사관도 마찬가지.

 

3. 그래도 미국이 완전히 떠난 건 아님

 

미국이 아직 정부군을 도와 열심히 폭탄을 뿌려주고 있으며, 탈레반 역시 아프간 점령을 위해 대규모 동원을 했으니 만큼 피해는 여느때보다 클 것으로 추정됨.

 

 

요약:

 

1. 정규전 경험이 부족한 탈레반은 이제 본인들이 점령지를 유지해야 하는 입장이 되니까 미군 폭격과 민병대의 게릴라전 시도에 막대한 출혈이 발생하고 있다.

 

2. 공군이 없고 중화기가 부족한 탈레반 특성 상 주요도시에 정부군이 짱박혀 우주방어하니까 마땅히 돌파할 수단이 없음.

 

3. 중세성채도시에 하루가 다르게 갈려나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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