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은 원기둥 형태로, 좌우 길이 22cm, 지름 8cm 정도의 크기입니다.
생각보다 한 손에 딱 감기지는 않는 크기입니다.
외관은 고무와 패브릭 소재가 사용되었고 마감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IPX7 방수를 지원하며, 랜야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전면에는 QCY 로고가 크게 붙어 있어 로고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양쪽 옆에는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가 탑재되어 있으며, RGB 조명 색상과 퀄리티도 예상보다 괜찮은 편입니다.
버튼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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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버튼: 2초 누르면 전원 온/오프, 1회 누르면 RGB 색상 변경, 2회 누르면 RGB 조명 온/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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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버튼: 3초 누르면 페어링 모드, 1회 누르면 블루투스 연결 해제, 2회 누르면 TF카드 모드와 블루투스 모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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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업 버튼: 길게 누르면 볼륨 증가, 1회 누르면 볼륨 1단계 증가, 2회 누르면 다음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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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B 버튼: 2초 누르면 전화 거절, 1회 누르면 재생/일시정지 및 전화 받기·끊기, 2회 누르면 음성 어시스턴트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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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다운 버튼: 길게 누르면 볼륨 감소, 1회 누르면 볼륨 1단계 감소, 2회 누르면 이전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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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 버튼: 저음 강화 프리셋과 기본 EQ 전환
EQ 버튼 아래에는 C타입 충전 포트와 TF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추가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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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대 기기까지 멀티포인트 연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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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전용 앱은 지원하지 않음 (설명서에는 지원한다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목록에 나타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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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타입 충전 시 최대 10W 충전 가능 (고속 충전은 아님)
원기둥 모양이라 굴러갈까 걱정하는 분이 계실 텐데, 하단에 고무 발판이 달려 있긴 하지만 크기가 커서 고무 발만으로는 안정적으로 고정되지 않습니다. 약간만 밀면 쉽게 굴러갑니다.
음질은 깡통 소리까지는 아니지만, 특유의 먹먹한 느낌이 있습니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푸른 산호초 같은 곡에서는 그 느낌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습니다.
대신 보컬 중심의 곡을 듣기에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APT 스타일의 곡에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음은 부족하지 않으나 극저음 표현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EQ 버튼을 눌러 저음 강화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음 강화와 기본 EQ 모두 무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컬 위주의 음악을 즐기신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스펙은 SBC 코덱, 스테레오, 16비트, 44.1kHz까지 지원하나 좌우 분리감은 거의 없어 모노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가격이 약 4만 원대인 제품으로 집에서 사용하실 경우 페블 같은 유선 스피커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수 기능과 저음, 랜야드 제공 등을 고려하면 캠핑이나 야외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