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제품 중에서는 대체로 2만 원대 또는 그 이하 모델들만 가성비가 괜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높은 가격대 모델들은 엔트리급과 비교해도 음질에서 우위가 없거나, HT08처럼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음질이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모델들은 비주류 저가 제품과 비교해도 딱히 돋보이지 않는 제품들이라 가성비라는 말을 붙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음질 튜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LDAC 코덱을 얹거나, 메이저 브랜드에 비하면 거의 장식용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넣어 가격만 올린 느낌이 강합니다.
고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13, 17 시리즈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고, 쿠팡 리뷰 수에서도 판매량 차이가 10배 가까이 나며 주요 음향 커뮤니티에서는 거의 언급조차 되지 않는 점도 아쉽습니다
과거 17, 17S 같은 제품이 성능 면에서 화제가 되었던 시기를 떠올려 보면, 현재는 가격만 보고 구매하는 저가형 브랜드로 굳어져 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