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약 3.4만 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처음에는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혹시 성능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 디자인 측면
필기체 로고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시도가 보입니다.
전작인 에어4라이트에 비해 크기가 좀 더 작아졌고, 유광 소재 대신 무광에 가까운 재질로 변경되어 깔끔한 느낌입니다.
흰색 모델도 나와서 색상 선택지가 늘어난 점은 반가웠습니다. - 배터리 및 기능
사운드피츠 전용 앱을 통해 충전 케이스의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좌우 충전 균형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더군요.
배터리 사용 시간은 에어4라이트가 약 7시간 유지된 데 비해, 에어5라이트는 6시간 정도로 조금 줄었지만, 15분 충전만으로도 약 3시간 사용할 수 있어 빠른 충전이 강점입니다. - 음질
13mm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는데, 에어4라이트보다 음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느끼긴 어렵지만, 적응형 EQ 기능이 훨씬 좋아져서 소리 균형이 더 나아졌습니다. - 착용감
커널형 이어폰을 주로 사용해왔는데, 에어5라이트처럼 오픈형은 처음 착용할 때 살짝 불안했지만, 착용해 보니 크게 불편하지 않고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 기타 특징
멀티포인트 연결과 LDAC 코덱 지원은 만족스러웠고, 다만 인이어 감지 기능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종합 평가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음질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을 찾으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에어4라이트보다 성능이 확실히 개선되길 기대하신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