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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전 예상은 암담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약'이란 혹평에 시달렸다.

지난해 리그 8위에 그친데다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등 가을야구에 못간 타 팀들은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었다. 상향평준화의 흐름 속 오히려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34)까지 내준 롯데의 평가는 내려앉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사뭇 다르다. 롯데는 4월 14승1무9패(승률 6할9리)를 기록, SSG 랜더스에 이은 리그 2위를 차지했다. 롯데가 4월을 2위 이상으로 마친 건 2012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타선은 여전히 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준우 손아섭 안치홍 등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면, 올해의 주인공은 단연 한동희다. 타율과 홈런 장타율 1위, 안타 타점 출루율 2위로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이제 '리틀 이대호' 아닌 '한동희'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라스트 댄스'를 펼치고 있는 이대호와 여전한 전준우가 뒤를 받친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076/000386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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