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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전최종예선 일정이 달력에서 사라지자, 대표팀의 스케쥴은 완전히 텅텅 빈 상태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올림픽 사전최종예선 일정 포기에 따른 플랜 B를 전혀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타 국가와의 친선전은 커녕 전지훈련이나 제대로 된 연습경기도 잡히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솔직히 첫 날 경기 같은 경우도 미리 전날에 대구에 와서 충분히 준비를 했다면 결과를 떠나서 대표팀 입장에서 훨씬 효과적인 연습경기가 됐을 거예요." 김선형이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저는 농구하면서 그런 식으로 경기한 게 처음이었거든요. 3시간 이동하고 밥을 먹고 30분 쉬고 바로 체육관에 나왔어요. 솔직히 이해는 안 됐지만 일단 경기가 그런 일정으로 잡혀 있으니까 뛰긴 했는데... (협회에서는) 자꾸 예산 이야기를 하니까 선수들 입장에서도 좀 그래요. 대표팀 선수들도 관중 분들이 그렇게 많이 보러 와주셨는데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거든요. 그런데 여러 이유로 몸도 제대로 안 돼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니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다들 불만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희가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거든요. 그냥 농구를 좀 잘할 수 있게 해주시면 돼요. 강호들과도 경기를 치러보고 그렇게 (강팀에 대한) 내성을 기르고 나가야 아시안게임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어요."
"제가 협회에도 직접 부탁을 했어요. 시리아에 못 가게 된 상황인데 어딘가로 전지훈련을 가든, 혹은 우리나라에 다른 나라를 초청하든, 혹은 연습게임을 하든 어떤 식으로 해서라도 실전을 좀 많이 치르고 싶다고요. 2014년에도 스페인에 농구 월드컵을 다녀와서 많은 걸 경험해보고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했던 거였으니까요. 왜 그때(2014년)는 되고 지금은 안 되는 건지... 저는 의지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려면 실전을 치를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준비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협회에 요청해둔 전지훈련이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발 적극적으로 빨리 움직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대 수당 2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