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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35
6개월 전

🗨️ 독학사 1단계, 2단계 후기와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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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료 찾아 공부하는 건 무리라 판단하고 ㅅㄷㅇㄷ 에서 패키지 들었다.

 독학사 공부에 돈을 쓰냐고 아깝다고 할 수 있으나 나한텐 이 선택이 맞았던거 같아서 딱히 후회는 없다.

시험 결과는 1단계 국어,영어,국사,현대사회와윤리.,사회학개론 합격했고 2단계는 위에 있는 스샷대로다.

 

단계별로 평균 한 달 잡고 공부했고, 과목 당 하루 한 강의 듣고 내 방식대로 요약 정리하고 기출 5개년 돌리고 그게 끝이다.

천성이 게을러서 빨리 끝내고 놀자는 마음으로 1.5배속 걸어두고 한 과목에 대략 30분씩 하루 3 ~ 5시간 정도 투자했다.

퇴근하면 피곤하단 핑계로 제낀 날이 더 많았고 공부하다가 짜증나면 유튜브 보고 디씨 하면서 진짜 대애충 설렁 설렁 하다가

막판 일주일에 기출 풀고 요약 정리했다. 그마저도 하기 싫어서 뒤지는 줄... 실제 순수 학습량은 강의 들은 거 제외 과목 당 10시간 안쪽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공부에 너무 부담갖지 않아도 된다.

 

독학사는 만점이 목표가 아닌 60점만 넘기면 되는 패스, 논패스 형식이기에 버릴건 버린다는 생각으로

전체를 다 꼼꼼하게 본다는 마인드가 아니라 기출에 자주 나오는 개념들만 잘 정리하고 암기해도 합격이 가능하다.

실제로 내 점수를 보면 알겠지만 거의 다 60점대 턱걸이 합격이다.

그리고 기출 문제를 너무 맹신하면 안된다. 독학사는 문제은행식 시스템이 아니라서

시험 문제가 기출과 똑같이 나오는건 아니기에 기출만 믿고 시험보면 망한다.

그러니까 기출 문제는 자주 나오는 개념이랑 문제 유형이 어떤지 체크하는 용도로 쓰면 된다.

마지막으로 산술적으로 생각해도 40문제 중에 24개만 맞추면 합격이다. 16까지는 틀려도 괜찮은거니 너무 압박 받지 마라.

나같은 평균 미만의 한남이 합격 했다는건 대한민국 국민 99.9%는 합격 가능하다는 얘기니까.

 

 

처음 독학사 공부를 시작할 때 뭐부터 해야될지 몰라서 찾아보다 누군가 갤에 올린 후기 글을 보고 방향성과 기본 기틀을 잡을 수 있었기에

나도 그에 보답 하고자 후기와 공부법을 작성해본다.. 순전히 나를 기준으로 작성한거니 너무 신뢰하진 말고 취사 선택해서 읽었으면 좋겠다.

 

그럼 각 단계별 과목 후기 남겨본다.

 

[ 1단계 교양과정 ]

 

개인적인 1단계 난이도 순서 평가 : 국어 >> 영어 > 국사 > 사회학개론 > 현대사회와윤리

 

말 그대로 기초 시험이라 국어를 제외하고 나머진 난이도가 고만고만 해서 요약만 쓱 보고 합격하는 애들도 많더라.

그렇다고 며칠의 전사들 후기 믿고 대충 하면 내년에 또 봐야하니 객관적인 자기 지능 수준을 고려해서 공부해라.

 

여담으로 현사윤과 사회학개론 강의하시는 김석 선생님께 개인적 존경을 담아 감사를 표하고 싶다. 강의도 잘하시고 재밌음.

 

 

<국어> : 1단계 과목 중 가장 ㅈ같다는 의견이 다수인 과목. 그렇다고 겁먹을게 없는 게 기출 돌려보면 알겠지만 나오는 문제는 꾸준하게 나온다.

예를 들어 발음이 입 모양 어디에 해당하는지 같은 문제는 매년 꼭 출제가 되고 있으니 그런 문제는 반드시 체크하고

문학 부분에선 이인직의 혈의 누처럼 최초라고 언급되는 키워드나 자주 언급되는 작품들을 잡고 가면 된다.

양이 많고 뭔 말인지 이해 안되서 드랍하는 경우가 많던데 기출을 먼저 돌려보고 겹치는 부분만 체크하고 집중적으로 공부해도 합격 가능하다.

 

<영어> : 솔직히 갑자기 한 달 만에 영어를 잘하긴 어렵고 자기가 가진 기본 베이스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는거 같다.

나도 강의 듣긴 했는데 이해도 잘 안되고 실제 문제 풀이에 적용도 잘 안되길래 그냥 감으로 봤다. 그래서 따로 뭐라 팁을 줄 수가 없다.

그래도 팁을 주자면 투부정사인지 동명사인지 고르는 문제처럼 자주 나오는 방식의 문법들은 잘 챙겨보고 가라.

여러 후기들 찾아보니 수능 영어 3등급 이상인 애들은 쉽게 합격하는거 같더라 수능 영어 기준으로 3등급 미만이라면 인터넷에서 독학사 1단계 영어 검색해서 자주나오는 빈출 단어를 외우던지 문법을 좀 더 보도록 하자.

 

<국사> : 유튜브에 ' 최태성 7일의 기적 ' 치면 맨 위에 나오는 강의 봐라. 국사는 이거만 봐도 충분하다.

그리고 댓글에 누군가 키워드 정리를 해둔 게 있으니 그것도 간간히 보면 좋다.

선사시대 ~ 조선 중반까지는 나오는 파트가 정해져 있어 별로 어렵지 않은데 조선 말기부터 근.현대 파트 들어가면 헷갈리니까

연도 별로 뭐가 일어나는지 순서를 자기 방식대로 외우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나 같은 경우엔 독립군 종류가 뒤지게 헷갈려서 이렇게 정리를 하고 외웠다.

20년 대한독립군, 대한독립군단 30년 한국독립군, 조선혁명군 40년 한국광복군, 조선의용대

 

<현대사회와윤리> : 이 과목은 기출 풀이 보다는 개념을 확실하게 잡고 가는 게 중요하다.

특히 동양 / 서양 철학 이 두 파트를 꽉 잡고 가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맹,노 처럼 뭔 자 붙은 사상가 많이 나와서 헷갈리면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해서 외워라,

나는 공자 인, 대동사회, 정명, 충서 / 맹자 성선설, 사단, 의, 민본 주의 / 순자 성악설, 예, 화성기위

이런 방식으로 정리해서 외웠다. 서양 사상가도 비슷하게 외움.

동양, 서양 철학 파트 이외 다른 파트들은 기출 분석으로 자주 나오는거만 추려서 봐도 무방하다.

 

<사회학개론> : 현사윤이랑 비슷한데 여긴 좀 현대적이다. 여기도 현사윤이랑 비슷하게 기출에서 자주 나오는 사상가는 따로 정리해서 외우고

기출 분석해서 자주 나오는거만 꽉 잡고 가도 합격이다. 실제 시험은 문제가 긴가민가 헷갈리게 나오고 사상가 비교 문제가 종종 나오니까

정리를 잘하고 가는게 좋다.

 

[ 2단계 경영학 전공기초과정 ]

 

 

개인적인 2단계 난이도 순서 평가 : 회계원리 >>>> 마케팅조사 > 조직행동론 > 경영정보론 > 마케팅원론 > 인적자원관

 

1단계 정도로 공부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시험지 받고 문제 난이도에 와 씨@@@@발 소리가 나왔음. 1단계에 비해 난이도가 확실히 어렵다.

전반적으로 기출 문제를 푸는 게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는데 문제들이 1단계에 비해 말장난식으로 살짝 틀어서 나오는 게 많아서

기출에 자주 나오는 개념들은 확실히 암기하고 가는 게 도움이 될거다.

 

 

그리고 어차피 학은제에 반영되는 최대 과목수는 여섯과목이니까

될 수 있으면 생산운영관리랑 원가관리회계는 하지마라. 어렵다.

또 단순히 점수가 필요한거면 경영학보다 가정학이 더 문제가 쉽다는 의견이 많으니까 가정학을 선택해라.

 

<회계원리> : 이 과목이랑 원가관리회계 드랍하는 애들 많던데 해보니까 왜 그런지 알곘더라. 본인이 비전공자인데 1회독으로 완벽한 이해가 됐다면

독학사가 아니라 CPA를 준비해도 무방하다.

뭔 말인지 이해가 개 ㅈ도 안되고 단어도 다 한자어로 되있어서 ㅈ같지만 사실 대차변에 뭘 쓰는지를 이해하면 나머진 얼추 때려 맞추기가 가능하다.

특히 거래의 8요소 이게 회계 원리의 알파이자 오메가니까 다른 건 몰라도 이 부분은 진짜 확실하게 알아야 된다.

나도 다른 부분은 봐도 이해가 안되서 뭔 말이야 시@팔 잇찌랄 하면서 공부 했는데 거래의 8요소 대입하고 추론해서 푸니까 어느 정돈 풀리더라

또 기출 문제 풀 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손으로 써가면서 풀었는데 이게 도움이 됐던거 같다.

 

<마케팅원론> : 자주 나오는 개념들이 정해져 있다. 기출 풀면서 기출에 꾸준하게 나오는 개념들을 체크하면서 보면 합격이다.

예를 들어 기출에 여러번 나오는 문제로 BCG 매트릭스가 있는데 이 문제처럼 나오는 게 딱 정해져 있더라.

이런 문제들을 잘 추려서 개념 정리하면 무난하게 합격 가능하다.

 

<인적자원관리> : 이것도 마케팅 원론이랑 공부 방식이 비슷하다. 그리고 사람 중심이라 모든 문제를 사람을 기준으로 생각해서 풀면 도움이 된다.

포드, 메이요 이 두 사람은 1단계 사회학도 나오고 여기도 나오고 조직 행동론도 나오니까 체크하고

OJT, OFFJT랑 특히 직무기술서, 직무명세서 차이 이게 뒤지게 자주 나오니 체크하고 가라. 기출을 돌리면서 개념을 동시에 잡는게 도움 될거다.

 

<경영정보론> : 그냥 쌩 암기 과목임. 이해가 필요 없음. 컴활 자격증 있는 사람은 쉽게 합격 가능 하다.

자주 나오는 개념들이 경영학 2단계 과목에서 제일 정해져 있는데 난 떨어졌다; 왜 떨어졌나 생각해 보면 기출에서 못 본 개념들이 나오거나

귀찮아서 쓱쓱 대충 봤던 게 이유라고 생각한다. 회계 붙고 이거 떨어져서 뭐 할 말은 없고

이 과목은 시험 문제 받아보니까 기출을 많이 푸는 거 보단 개념을 확실하게 암기하는게 더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더라.

 

<마케팅조사> : 2단계에서 회계원리 다음으로 이 과목이 제일 ㅈ같았음;

말 그대로 조사라서 조사 방법이 뒤지게 많이 나오는데 뭔 말인지도 난해하고 한문식 표현이 많아서 짜증 나더라

그나마 탐색 조사 같이 쉬운 애들은 마케팅도 나오고 인적 자원도 나오고 그냥 심심하면 나오니까 알기 싫어도 알게 되는데

서열 척도, 등간 척도, 비율 척도 이런 새끼들은 답도 없음. 그래도 이거에 쫄지 말고 키워드를 자기 방식대로 쉬운 말로 풀어서 외우면 된다.

이거 말고도 확률 표본 추출법, 비확률 표본 추출법의 종류 같은 거 나오는데 쉽게 생각하면 랜덤으로 뽑냐 아니냐 이거니까

그거에 해당 되는지 한번 생각 해보면 쉽게 암기 가능하다. 컨조인트 분석 같은 건 헷갈릴 수 있으니 체크 한번 해보고 가라.

아 그리고 계산 문제 나오는데 난 그냥 나오면 틀리겠단 마인드로 갔거든? 막상 시험지 받아보니까 오히려 주는 문제더라 공식만 알면 쉽게 풀 수 있음.

 

<조직행동론> : 학자들이 나와서 각 학자가 무슨 논리를 어떻게 말했는지가 문제로 나오는데 지금 당장 이거 쓰면서 잠깐 생각해도

버나드, 페이욜, 브룸, 사이먼, 허츠버그 잔뜩 생각 나는 거 보면 확실히 학자들이 이 과목의 중심인 게 맞는 거 같다.

ERG 이론에 존재, 관계, 성장 이런 게 단어 한 글자만 바꿔서 문제로 나오더라 이런 식으로 좀 문제가 지저분하게 나오니까 볼 때 좀 꼼꼼하게 봐라.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시험 문제가 좀 꼴받게 나오니까 정리를 확실하게 하고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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