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드라마, 예능을 비롯해 TV를 거의 안봐서 모르겠는데...죽어야 사는 남자라는 드라마를 하나 봅니다...그런데 여기에 최민수씨가 아랍인으로 분장을 하고 나오는데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히잡을 쓴 여자들이 나오는 장면이 있나봅니다...이에 대해서 터키나 중앙아시아의 이슬람권 국가 한류팬들이 매우 불쾌해하더군요...히잡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며 히잡을 희화화했다는 군요...극단주의 성향이 강한 아랍권도 아니고 터키나 중앙아시아처럼 비교적 세속주의권의 이슬람인들이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인 걸 보면 아랍권에서는 더 심하게 받아들이겠죠...딱히 우리가 이슬람권에 잘 보여야 된다는 건 아니지만타문화에 대한 묘사가 해당문화권 사람들에게 거부감이나 부정적 반응을 일으킨다는 건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 싶습니다...이제 한류가 어느 정도 세계에 진출했고, 우리나라가 아시아 극동의 폐쇄된 나라가 아닌 국제사회의 일원인 만큼 타문화에 대해 좀더 조심스럽고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