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i.um.nt/v/20170916143337144?rm=rn M <무한도전&t; 김태호PD가 지난해 경영진으로부터 보직간부 제안을 받았으나 노조 탈퇴를 요구하자 제안을 거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오늘은 복수의 M 관계자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김태호PD 또한 M 총파업 돌입 이전인 8월24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회사에서 업무 효율성을 이유로 간부를 제안했고 수락했더니 다음날 (회사가) 노조 탈퇴서를 가져왔다. 간부가 되기 위해선 노조를 탈퇴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태호PD는 “내가 스스로 간부자리를 원한 적도 없었을 뿐더러, 그때만 해도 노조가 회사의 부당한 인사와 징계로 맞서 싸울 힘이 부족한 풍전등화 같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탈퇴할 수는 없었다”고 전한 뒤 “탈퇴할 생각을 해본적도 없었기 때문에 (당시 제안에)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김PD는 “회사 측에 노조 탈퇴를 할 수 없다고 말했고 그 후 나는 M에서 1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유일한 회사 간부가 됐다”고 말했다. 김태호PD는 “언론장악의 긴 세월동안 수많은 동료 선후배들은 본 업무와 관련 없는 곳으로 몇 년째 유배되어 있는데, 나는 아무 저항도 못하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와 계속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는 미안함이나 죄책감이 어찌 보면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가짐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호PD는 “이번 파업은 단순히 누군가를 내보내는 싸움이 아니라 지금까지 제작현장을 비롯한 M의 체질을 바꾸고 M를 재건하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파업에 참가한 분들의 심정을 김태호PD가 제대로 표현해준거 같습니다 M만이 아니라 모든 언론에 있는 언론적폐세력들과 부역자들을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청소할수 있기를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