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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들어 볼 요리는 나시고렝입니다.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으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2위로 선정된 음식이기도 하죠.

↓https://youtu.be/VLmVj53z1P8

 

 

나시고렝에 관한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살짝 해보자면

제가 처음에 세계요리 음식점을 오픈하고 밥 메뉴를 하나 만들고 싶어서 리조또를 만들까, 나시고렝을 만들까 고민하던 중에

한 손님분께서 오셔서 혹시 우리 가게에 나시고랭 있냐고, 없으면 신메뉴로 만들어 달라고 하셔서

개발 후 판매하게 되었는데 현재 저희 가게에서 큰 사랑을 받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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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제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다는 나시고렝 메뉴를 만들어서 판매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이유가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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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도네시아 엄청 유명한 나시고렝 맛집에서 (염소고기 나시고렝 전문점) 맛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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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상적인 맛은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사실 가장 큰 이유로는 볶음밥에 염소 간이 들어가서 한국인의 입맛에는 크게 즐길 수 있는 맛은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시 고렝 만드는 방법 영상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고 

그동안 나시고렝에 관해 궁금점이 많았던 차라, 호주에서 같이 요리하던 인도네시아 친구에게 몇 가지 궁금했던 것 을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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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양권 문화에서 한국 문화(음식)를 경험하는 친구들은 비빔밥을 한국의 가장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음식이라고 생각할 확률이 높은데,

이 친구가 나시고렝이 한국의 비빔밥과 같다고 한 점은 우리의 김치볶음밥 정도가 되는 음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치볶음밥이 외국에서 유명한 한국 음식은 아니기에..)

인도네시아 친구들에게 나시고랭은 전날 찬밥이 남아있으면 다음날 종종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 

길거리에서도 간편하게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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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시고렝 만들때 손이 너무 많이 간다고 이야기했더니 

인도네시아에서는 간단히 계란, 단백질, (매운맛을 더하고 싶으면) 삼발 소스, 다크 소이소스 (케찹마니스)를 넣고 만든다고 합니다.

만들때 손이 좀 가는 삼발 소스는 인도네시아에서 각 가정마다 만들어서 보관해 놓는 일종의 기본적인 소스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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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도네시아에는 아주 다양한 나시고렝이 있는데

제가 먹었던 나시고렝은 중동 음식의 영향을 받은 나시고랭이라고 하더군요.

어쩐지.. 향신료향이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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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고랭을 나시고랭으로 만들어 주는데는 2가지 인도네시아 특유의 재료가 있는데요.

첫번째로 트라시(trassi)라고 하는 쉬림프 페이스트(새우 발효장)가 있고, 이 재료는 냄새가 고약하고 맛도 생선 삭힌 맛이 나는데

요리에 잘 사용하면 깊은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두번째로는 케찹 마니스라고 하는 인도네시아 스윗 소스가 있는데 몰라스(설탕)맛이 나며

 

이 진한 소스가 나시고랭을 볶았을때 카라멜라이즈맛을 더해 진하고 좋은맛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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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고렝을 만들때 필요한 재료입니다.

이 중 고추, 마늘, 샬롯, 토마토, 설탕 쉬림프 페이스트는 삼발 소스를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저는 홍고추 하나와 청양고추 하나를 넣었는데 매콤한 맛을 더해주기 위해 청양고추 1개를 넣었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해주시고, 당근은 예쁜 색을 더해주고 파는 파향을 더해 맛을 더해줍니다.

단백질은 취향에 따라 넣어주시면 되고 저는 닭고기 160g과 새우 60g 정도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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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발 소스를 만드는데 쓰는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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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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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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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등은 듬성듬성 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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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더에 갈 재료들을 먼저 준비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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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밑 부분은 썰어서 볶음밥에 파 향을 넣는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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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부분과 윗 부분은 볶을때와 가니쉬로 사용 할 예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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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은 예쁜 색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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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 오이등은 가니쉬로 사용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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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더기에 설탕과, 쉬림프 페이스트도 넣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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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주세요. 너무 곱게 가시지는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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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은 볶음밥을 만들기 때문에 조금 넉넉히 2~3테이블 스푼 정도 둘러주시고요.

약불에서 삼발 소스를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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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은은하게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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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수분이 날아가고 윤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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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모두 날아가고 밝은 윤기가 나면 (삼발)소스는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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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밑 부분을 넣어서 함께 볶아주시고, 닭고기도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함께 넣어서 익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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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가 70% 정도 익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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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밥을 넣고 볶아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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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와 밥이 잘 섞이고 밥이 잘 풀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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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찹 마니스를 넣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위에 케찹마니스로 색이 어느 정도 둘러진다 싶을때까지 넣어줍니다. (계랑하기 귀찮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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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나시고랭에서 깊고 고소한 향이 날때까지 볶아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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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시고랭을 오래 볶으셔도, 짧게 볶으셔도 상관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음식점에서 음식 다 먹고 마지막에 밥 볶아먹는다는 느낌으로 약간 눌고 고소한 맛이 나는 상태를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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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후라이를 하나 준비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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