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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먹고 코로나19 극복했어요
- 기네스 펠트로 -

최근,
유명 여배우
기네스 펠트로의
놀라운 고백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무설탕 김치를 먹고
채식을 고수하며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것!

그녀는 이후
다수의 방송에서
'비빔밥,' '샐러드'에
김치를 곁들여 먹는
자신만의 '김치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그녀가 먹은 것으로 알려진
설탕, 동물성·어류 무첨가
'비건 김치'는
현재 사이트에서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며,
재고 부족으로
품절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녀의 '꿀팁'들이 전해지자,
영국 언론들도 앞다투어
'김치'에 대해
보도하고 있는데요.
BBC는
현지시간 7일, 홈페이지에
'김치 만드는 방법'을 게시했습니다.

가디언지 또한
'김치 팬케이크' 레시피를
새롭게 공개했고,
텔레그래프는
백신 효과를 돕는 5가지 방법에
'김치'를 언급하며
점심 메뉴로 '김치볶음밥'을
추천했습니다.


이렇듯
'김치 열풍'이 거세지자,
영국 코로나19 대응 콘트롤타워
국민보건서비스 (NHS)는
"펠트로의 식이 요법은
과학적이지 않다,
SNS를 사용하는 유명인들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이는 역설적으로
김치의 파급력이 어느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영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역 협회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발병 이후
전 세계 김치 수출률은 한 해 전보다
1.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본이
총수출의 49.9%를 차지했고
미국(15.7%), 홍콩(5.3%), 대만(4.1%)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발효 식품인 김치에 대한
세계인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단적인 예로
대일본 김치 수출 증가율은
코로나 19 확산 전 3%에서
4월 유행 이후 두자릿수로
크게 뛰었습니다.
무역협회 측은
건강식으로 인식되는
한국 김치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질병의 유행으로 인해
김치의 효능이 주목받게 된 건
처음있는 일은 아니죠!

2002년 겨울에 발병해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사스(SARS)
사스는 코로나19와 유사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무려 8000명이 넘는 감염자와
774명의 사망자를 냈던
무시무시한 전염병인데요.
그러나 당시 한국에서는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그 원인이
'김치'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기사들이
국내외 언론을 달구었습니다.

이후 전 세계적인 김치 붐이 일었고
당시 중국과 동남아에
김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2003년
중국으로의 김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48.1%가 증가했죠.

비록 김치의
전염병 예방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이
건강 위기 상황마다
건강식으로 각광받는건
분명 기분좋은 일입니다.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우리 김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며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되었는데요.
김치 제품 개발과 현지화,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을 통해
이번 기회로,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굳히며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발돋움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