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만 해도 영업이 가능해서 그런지 쉽게 차리고 쉽게 망하는 구조
초기 자본도 많이 안들고 (몇천이면 차린다고해서 난 놀랍더라고 )
난 미국서 자영업 경험 있는데
여기는 일단 차릴라면 돈도 한국보다 훨씬 많이 드는건 물론 (인테리어비 집기들 가격이 한국에 몇배는 되는거 같아)건물주한테 허락 받는거부터가 개빡세 좀 좋은 건물은 내가 어떤 경력을 갖고있고 (관련 경력이 있어야해)
사업비전이 뭔지 비지니스플랜 같은거 보여줘여해
새로 차리는거 말고 기존 비지니스 매매로 넘겨 받는것도 건물주 허락 받아야하고 , 계약도 갱신하고 이과정에서 변호사비 돈도 들어 다행히 부동산비는
파는사람이 부담함 근대 그게 매매가에 7프로^^
그걸 통과하면 이제 시에서 이것저것 허가를 받는것도 일임
위생법 , 소방법 , 건축법 등등 기존 비지니스 넘겨받는건 그나마 수월한데 새로 매장 오픈은 길면 몇달씩 걸려 패스 못하면 다시 또 기다리고 통과 할때까지 렌트비 돈은 계속 나가지…. 그 기한이 프리 렌트면 다행이고 아니면 내돈 계속 나가는거임 ㅜㅜ 주류도 팔려면 라이센스 받는거 비용도 비싸고 따는것도 주변에 교회나 학교있으면 주민찬성 받아야하고 뭐 암튼 빡세더라고…. 주류도 맥주 와인만 파는거 따로 하드리쿼 따로…
한국도 시에서 위생 검사 주기적으로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긴 6개월에 한번씩 시에서 나와서 점수 매겨서 통과 못하면 벌금내고 통과 할때까지 시정해야함 검사도 뭐 그냥 슥 훑어 보는게 아니고 온도계 들도 다니면서 다 찔러보고 냉장고 다열어보고 직원들 손 잘 씻는지 보고 설겆이 물 락스 농도까지 다 봐 ㅋㅋㅋㅋ 한시간은 걸리는듯…영업 바쁠때 오면 미쳐 ㅜㅜ
뜨거운물 안나오거나 위생 너무 심각하면 그날부터 영업 못하는곳도 있음
그래서 그런지 폐업률이 한국보단 훨씬 적은거 같긴해 물론 여기도 요즘 내수 별로라 잘되는곳만 잘되고 애매한곳들은 문닫는곳 종종 보이더라
아까 자영업 이야기 들으니까 그냥 글 끄적여봄
근데 미국이고 한국이고 자영업 힘든건 똑같다 ㅜㅠㅋㅋㅋㅋㅋ 이게 결론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