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20분에 다시 집합해서 공방 포카 받고 무한대기하다가 입장함

 

입장하면 번호 순으로 줄을 만들어 주는데

 

1번 줄, 2번 줄, 3번 줄로 나누어 줌

 

2번 줄 걸리면 성공한 거임

(한 줄에 9명씩 앉으니까 63번이 모니터링 바로 앞임. 즉 애들이랑 가장 가까운 자리)

 

 

 

대충 이렇게 자리를 나누는데

 

2번 자리가 무대랑 거리가 좀 되는 반면에 저 모니터링 장소랑 진짜 가까움

(1번 자리는 지미집 때문에 애들 얼굴도 많이 가려진다는 얘기가 있음)

 

운이 좋게도 나는 50번대 후반이라 2번 첫 줄에 앉게 됨

(맨 앞 두줄은 비워둬서 내가 말하는 첫 줄 = 빈 좌석 기준 세 번째 줄임. 어쨌든 애들이랑 제일 가까움ㅎㅎ)

 

모니터링할 때 채영이랑 나경이가 앞까지 와서 인사해줘서 진짜 1나코 거리(빈좌석 두 줄 거리)에서 애들 봄

 

팬미팅 때 가운데 7번째 줄이었는데 애들 잘 안보였는데 이번엔 진짜 (1나)코 앞에서 봤다

 

 

 

 

어쨌든 기만은 이정도로 하고 썰을 좀 풀자면

 

 

1. 지헌이가 들어오자마자 응원봉(임시) 보더니

응원봉 이쁘다면서 본인은 파란색을 좋아한다고

응원봉 빨리 나와야겠다라고 얘기함ㅠㅠ

응원봉 내놔라 ㅍㄷ야!

 

 

 

2. 그후에 지헌이가 밥 먹었냐고 물어봄

플로버: 네!

지헌: 난 못먹었는데 플로버들만 먹었네

플로버: 어버버

 

 

 

3. 지헌이가 kbs 아트홀 카페에 한라봉 스무디랑 식혜 스무디가 맛있다고 추천해줬는데

옆에 있던 채영이가 식혜스무디를 잘못 듣고 "치킨 스무디?"라고 해서 다들 빵터짐ㅋㅋㅋㅋ

지헌: 아니 스무디에 치킨이 들어가겠냐궄ㅋㅋㅋ

채영이 몰이당하는 거 오랜만에 봤다

 

 

 

4. 치킨 스무디의 여파가 남아있는데 지원이가

"이게 공방의 묘미죠"라면서 "(치킨 스무디는) 300명만 아는 거예요"라고 함

근데 이제 다 알 듯ㅋㅋㅋ

 

 

 

5. 첫 무대 엔딩요정이 2명이었는데 첫무대 모니터링 끝나고

 

지헌이가 본인이 엔딩요정인 줄 알고 열심히 표정 짓고 있었는데 나경 언니였네라고 함

(나경이는 정작 본인 아닌 줄 알고 표정연기 안했음ㅋㅋㅋ)

 

근데 옆에 채영이도 규리가 엔딩요정할 때 자기가 엔딩 요정인 줄 알았다고ㅋㅋㅋㅋ

 

 

 

6. 두 번째 무대에서 stay with me, stay stay with me 파트였나 그랬는데

 

규리 혼자 "하늘 위로 firework"파트 추려다가 움찔하고 웃으면서 무대 계속함

 

규리 당황한 거 너무 커여웠음

(사녹 세 번 떠써 아마 직캠에서도 안 나올듯?)

 

 

 

7. 두 번째 무대 끝나고 지원이가 "플로버 사녹 아침이라 고생많았죠?"라고 물었는데 (당시 오후 2시)

 

채영이가 "지금 점심이야!"라고 놀림ㅋㅋㅋㅋ

 

지원이가 "그게 아니라...." 하고 있는데

 

롬쌔가 "'사녹 오려고 아침부터 준비하느라 고생많았다'는 얘기였을 거야"라면서 지원이 포장해줌

(역시 캡틴ㅋㅋㅋ)

 

 

 

8. STW 무대 시작이 앉아서 시작하는 거라 세번째 무대 준비하려고 애들이 앉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아이고" 하는 소리가 들림 하영이었음

아이고 하영아ㅋㅋㅋㅋ

 

 

 

9. 세 번째 무대 준비하는데 갑자기 규리 인이어에 문제가 발생

진행하시는 분이 "편하게 앉아계셔도 돼요"라고 함 (STW 무대 시작이 앉아서 시작하는 거라 그럼)

그래서 채영이가 "편하게 앉아. 편하게"라고 얘기하자마자

스탭분이 "무대 들어갈게요"라고 하셔서 다들 빵 터짐ㅋㅋㅋㅋ

 

 

 

10. 규리 인이어 고치는 동안 갑자기 하영이(였나?)가 나경이한테 "오늘 동그래미꼬네"라고 함

나경: 오늘 동그래미꼬야?

하영: ㅇㅇ 동그래미꼬야

동그래미꼬 직접 못 들어 본 플로버 없제?

 

 

 

애들 얼굴보느라 정신이 없었어서 사실관계가 좀 틀렸을 수도 있는데

그냥 저런 내용이 있었다 정도로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녹 취소되게 교통사고 낸 사람아, 고맙지는 않다!!

며칠 동안 쇼케 응원봉 때문에 속병 났었는데 인생사 새옹지마라더니 덕분에 좋은 경험하고 왔다

(저 공방 가라고 자꾸 꼬셔주셨던 모 플로버 분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 좋은 걸 나만 봤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