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열린괴담회

실화 미스터리 사건 소설, 함께 올려주세요

🕰️ 2025.05.09 14:46
집터에 대한 이야기
조회 수 564 추천 수 0 댓글 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안녕 토리들 공포방 가끔씩 와서 눈팅하는 토리야 
집터 이야기가 있길래 내가 옛날에 살았던 집 터 이야길 해보려고 해 
정리를 잘 못해서 두서 없더라도 이해해줘 
 
일단 이 집은 내가 9살때까지 살았던 집이야 
내가 이집에서 현 집으로 이사올 때를 아직도 기억하는 이유는 그럴리가 없는 엄마가 너무나도 서둘렀기 떄문이야 
엄마가 너무나도 서둘러서 아빠하고도 이사날짜로 꽤 많이 싸웠던 걸로 기억해 
그리고 그때 당시 이삿짐 업체를 구하지도 못해서 이불가지만 대충 싸서 이사하고 짐은 추후에 오는 이상한 이사였어 
이사한 곳이 신도시 지구다 보니 아직 초등학교가 다 안 지어져서, 내가 기존 학교를 초등학교 2학년 때 혼자 버스를 30분씩 타고 다니면서 다녔었어.
아파트 입주가 꽤나 남았음에도 일찍 입주해서 좀 고생했었거든 
 나이가 들어서 그때 이야기를 하는데 엄마가 다 이유가 있었다고 그제서야 그 집 이야기를 해주더라고
 
그, 집은 엄마가 결혼하고 몇 년을 셋방집을 전전하다가 셋방살이가 서러워서 그 당시 고융자 은행 이자를 끼고 산 2층 양옥집이야
근데 그 당시 집에 들어와서 아빠 일이 너무 잘 풀려서 우리집이 돈을 꽤 잘 벌었어 
그 때 엄마는 나를 임신하고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왜 시주하러 돌아다니는 스님들이 많았었는데 우리집에도 온거야 
더운 여름이었다는데 엄마가 시원한 물이랑 간단한 떡같은걸 대접했고 시주를 조금 하셨대 그랬더니 스님이 자기가 말 안하려다가 간만에 대접같은 대접을 받아서 말해준다고 하신 내용이야
사실 집터가 너무 기운이 세서 여기 누가 산지 보러 온거였다고 했대 
그거 알고 산거냐고 물어봤고 여기 도깨비터라고 했다는거야 
그래서 살다가 10년 이상은 살지 않도록 하라고 알려주고 갔대 
엄마는 도깨비 터라니까 그냥 고수레 처럼 가볍게 상 차려서 구석에 두고 그랬대 
여튼 그 집에 살때 아빠가 돈을 정말정말 잘 벌었어 
굉장히 풍요롭게 잘 살았던 기억이 있어 
물론 그만큼 아빠가 도박으로 다 날리긴 했는데 ㅋㅋㅋ 
여튼 그 와중에 엄마는  10년 되기 전에 떠나려고 집을 엄청 알아보고 있었고 그러면서 현재 살고 있는 집 아파트에 당첨이 된거야 
그래서 이사 준비를 넉넉하게 하고 있는 와중에 그 집에서 10년이 다 되어 가고 있었어 
엄마는 10년이 입주 날짜랑 맞아 떨어져서 좋다고 생각했대 
어느 날 엄마 꿈에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 나타나서 자기가 이 집에서 너네 살때 돈도 많이 벌게 해주고 많이 도와줬다고 이제 너는 이집 떠나라고 늦어도 그달 말일까지 꼭 떠나라고 했대 
본능적으로 그 할아버지가 도깨비 같았던거지 
엄마는 2달 뒤에 이사를 하려고 업체를 다 알아봐 뒀지만 이달 말까지 떠나라고 했으니까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진짜 엄청 빨리 준비해서 떠난거야 
그래서 그런 이사가 되었던거야 
 
여튼 그러면서 그 집 이야기를 계속 듣게 되었는데 지금 그 집은 세를 주고 있거든 
근데 그집에서 돈 벌어서 집사서 떠난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10년을 못 채운 9년 정도에 떠나더래 
우리가 떠나고 1층은 우리 이모네가 살았는데 거기서 이모가 장사를 했거든 정말 장사가 잘 되었어 
그리고 이모도 9년 6개월 차에 아파트를 사서 떠났어 
그 때도 엄마 꿈에 할아버지가 나와서 집 비우란 이야길 했대 
 
그 뒤로 할아버지가 나타나는 꿈을 간간히 꿨는데 그럼 꼭 1~2달 안에 세주고 있는 집에서 이사나간다는 이야기를 한대 
근데 미신을 믿는 집도 있고 아닌 집도 있으니까 
그냥 엄마는 꿈꾸고서는 넌지시 이사 안갈거냐고 물어보기도 한대 
항상 8년 이상 사는 가정들은 꼭 집을 사서 나가더라고 
엄마가 젤 맘 졸였던 가정도 결국 9년11개월 차에 아파트 사서 나갔다고 하더라고 
왜 맘을 졸였냐면 첨 들어올떄 너무 가난해서 보증금도 1/5 내고 들어온 집이었거든 
 
여튼 이렇게 터 기운이 세다보니 방비면 맨날 무속인들이 들어가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데 엄마가 깃대 세우고 그러면 을씨년스러워진다고 안 받았어 
엄마는 무속인 절대 안 받는 데 한번은 속이고 들어온적이 있었거든
엄마가 그걸 알고 꽤 속앓이를 했어
근데 그 무속인이 1달만 그 집에서 살고 그뒤론 계속 방을 비우고 엄마한테 방 빼고 싶다고 연락이 왔대 
그 집이 자길 누른다고 나가고 싶다고  
 
여튼 지금은 집이 리모델링 없이 오래 되었으니까 많이 낡고 헤져서 
제일 작은 방엔 한국인들은 안 살고 중국인들을 받았거든 
그랬더니 소개 소개 되어서 이상하게 돈 잘버리는 집이라고 
그 방은 해당 업체 근무하는 중국인들이 줄 서서 기다린다는 이야길 했대 
 
일단 예전에 살았던 집터 이야기 풀어봤어
더 이야기가 있는데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여기까지 
사실 도깨비터 알고는 있었는데 그게 내가 예전에 살았던 집이라니 이럼서 놀랬네 ㅎㅎ

열린괴담회

실화 미스터리 사건 소설, 함께 올려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HOT글 펌) 증조할머니가 저승사자와 3번 싸워 3번 이긴 이야기 3 2025.05.23 236
HOT글 호러영상 댓에 달린 오싹한 산재 썰들 2 file 2025.05.23 217
HOT글 어느 모텔의 안전수칙 메뉴얼 2 file 2025.05.23 195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3 updatefile 2024.11.04 25860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35
50 호러영상 댓에 달린 오싹한 산재 썰들 2 file 2025.05.23 217
49 현재 일본에서 난리난 의료 만화 file 2025.05.23 232
48 한국 호러글 특징 file 2025.05.23 220
47 학교에서 섬뜩한 일들이 많이 있어 file 2025.05.09 587
46 펌) 증조할머니가 저승사자와 3번 싸워 3번 이긴 이야기 3 2025.05.23 236
45 태화강의 수살귀.jpg 1 file 2025.05.09 583
44 탈북청소년 도와주시는 분이 푸는 썰인데 진짜 진짜 개무섭다 file 2025.05.09 561
43 집터에 대한 이야기 2 2025.05.09 590
» 집터에 대한 이야기 1 2025.05.09 564
41 지하철 사당역 괴담 레전드.jpg file 2025.05.09 572
40 지난밤 꿈이 좀 충격이었어서 쓰는글 (feat.엑소시스트) 2025.05.09 588
39 장산범 하면 아직도 기억나는 올타임 레전드 2 file 2025.05.23 203
38 잘못 알려진 한국의 미신모음 1 file 2025.05.23 200
37 잘 안 알려진 유괴살인 미제사건. 광명 초등학생 유괴살해 사건 file 2025.05.09 598
36 잘 안 알려진 유괴살인 미제사건. 광명 초등학생 유괴살해 사건 2025.05.13 478
35 자기 전 환청 듣는 사람들 후기 1 file 2025.05.09 585
34 자기 전 환청 듣는 사람들 후기 1 2025.05.13 492
33 일본에서 찍은 심령사진 2025.05.13 500
32 일본 후쿠시마 정화조 의문사 file 2025.05.23 214
31 우리나라 연쇄살인범 특징 file 2025.05.13 483
30 오늘 겪은 사이비 집주인썰.txt 2025.05.09 578
29 여교사 짧은치마 2 file 2025.05.09 598
28 엊그제 가위 눌렸네..(짧은글) 2025.05.09 574
27 언니 남친이 봤던 귀신들 말해 줬는데 ㄹㅇ 찐 소름임 1 2025.05.09 579
26 어떤 공포스러운 존재나 신적 존재를 깎아내리려면 1 file 2025.05.23 227
25 어느 모텔의 안전수칙 메뉴얼 2 file 2025.05.23 195
24 세뇌당한 엄마와 아사한 아들 file 2025.05.09 559
23 세뇌당한 엄마와 아사한 아들 file 2025.05.13 450
22 서양에 무당이 없는 이유.. 2025.05.13 460
21 밑에 무주 리조트 괴담 읽었는데 존나 말도 안 되네 ㅋㅋㅋ 1 file 2025.05.23 207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