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퀘어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조회 수 40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애니멀피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먹던 환각 버섯
전통사회서 천연 환각제로 이용
대표적인 독버섯인 광대버섯을 먹는 일본청서. 고미 고이치 제공.

일본 고유종 다람쥐인 일본청서가 대표적인 환각 독버섯인 광대버섯을 일상적으로 먹는 모습이 발견됐다.

겐지 세츠구 고베대 교수와 아마추어 사진가 고미 고이치는 나가노 현에서 일본청서가 광대버섯과 마귀광대버섯을 거뜬히 먹는 모습을 관찰했다고 과학저널 ‘생태학과 환경 최전선’ 최근호에 보고했다. 겐지 교수는 “같은 일본청서가 여러 날에 걸쳐 광대버섯의 자실체를 먹는 모습으로 보아 이 독버섯을 안전하게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광대버섯과 환각 성분이 비슷한 마귀광대버섯을 일본청서가 먹고 있다. 고미 고이치 제공.

광대버섯은 붉은 갓에 흰 돌기가 듣은 전형적인 형태의 독버섯으로 무스카린 등의 독소를 포함해 사람이 먹으면 섬망, 환각, 발작, 그리고 드물지만 사망에 이르게 한다. 실제로 이 버섯을 전통사회에서 천연 환각제로 이용한 사례가 시베리아 등에서 기록돼 있다. 술에 담가 먹거나 파리약에 쓰기도 했다.

영국 동화작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버섯을 먹으면 몸이 생쥐처럼 작아졌다 집채만큼 커지기도 하고 뱀처럼 목이 길어지기도 한다”는 대목도 “물체의 크기를 왜곡해 보이게 만드는 광대버섯 식용의 전형적 증상”이라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그러나 다람쥐가 광대버섯을 환각용으로 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단지 “다람쥐가 광대버섯을 먹이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독성에 적응했고, 반대로 버섯은 다람쥐가 포자를 퍼뜨려 주는 공생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독버섯인 노란대광대버섯을 먹는 일본청서. 고미 고이치 제공.

광대버섯은 세계에 널리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다. 국립수목원이 발간한 ‘독버섯생태도감’을 보면 “이 버섯은 경기도 광릉에서 처음 기록됐지만 그곳에서도 발견 못 해 표본이 없다”고 돼 있다. 마귀광대버섯은 이보다 흔하며 광대버섯과 비슷하게 환각 작용이 뛰어나다.


스퀘어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이슈 서브덕질 규칙 2024.10.05 4543 0
HOT글 이슈 이딴 걸 누가 사????????????? 5 2025.05.15 674 0
HOT글 이슈 택시기사 숨졌는데 10대 가해자들, 병원서 춤추며 “X 같다” 5 file 2025.05.16 598 0
HOT글 이슈 40살 히키코모리를 책임 지는 70살 부모 (스압+수정) 4 file 2025.05.17 599 0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3 updatefile 2024.11.04 25860 54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35 43
157067 주식에서 곱버스가 무엇이고 곱버스를 하면 안되는 이유 2021.01.25 215 0
157066 여자 롤 BJ 수입 보고 현타온 스맵 2021.01.25 215 0
157065 남페미 근황 file 2021.01.25 220 0
157064 네네 콘샐러드 서비스 논란 ㄷㄷ....jpg file 2021.01.25 222 0
157063 페미들이 자신감 떨어질때 해결법 file 2021.01.25 193 0
157062 집단감염 터진 대전 시내 상황... file 2021.01.25 187 0
157061 성추행 사퇴 레전드 file 2021.01.25 188 0
157060 [속보] 이재용측 "판결 겸허히 수용…재상고 않기로" file 2021.01.25 196 0
157059 저같은 사람 또 있나요? file 2021.01.25 206 0
157058 원기옥 모으는 중국 file 2021.01.25 197 0
157057 축의금 5만원내고 욕 먹었어요 file 2021.01.25 204 0
157056 성추행 사퇴 레전드2 file 2021.01.25 191 0
157055 또 발작한 중국 file 2021.01.25 199 0
157054 액상과당 과잉섭취시 file 2021.01.25 197 0
157053 폐차장에서 주운 현대차 file 2021.01.25 187 0
157052 래퍼 아이언 숨진 채 발견 file 2021.01.25 195 0
157051 단독] 배우 송유정, 26세에 갑작스레 사망 file 2021.01.25 190 0
157050 이스라엘도 등쳐먹는 나라 file 2021.01.25 173 0
157049 [단독]SK와이번스 야구단, 신세계 이마트에 팔린다 file 2021.01.25 171 0
157048 쯔양 고소 file 2021.01.25 160 0
157047 물물교환 file 2021.01.25 143 0
157046 누나에 대한 악플에 열받은 하승진 근황 file 2021.01.25 185 0
157045 군대 '고문관' 단어의 유래 file 2021.01.25 164 0
157044 한국인들이 암내가 덜 나는 이유 file 2021.01.25 183 0
157043 바지 입은 흑인 남자들.jpg file 2021.01.25 181 0
157042 평생 까방권 얻은 남편 file 2021.01.25 190 0
157041 특S급 짝퉁이 나오는 이유 file 2021.01.25 192 0
157040 인류가 만든 가장 거대한 비행체 file 2021.01.25 182 0
157039 강아지의 예민한 감각 file 2021.01.25 172 0
157038 K-강제징용 근황 file 2021.01.25 186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36 Next
/ 5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