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나온 팩트만 가지고 생각 했을 때 

벤츠를 몰고 다니고, 30대의 승무원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라고 하는걸 보고

 

친구가 강남에서 퍼블릭이랑 풀 운영하고 있어서 

결혼 전엔 자주 놀러갔는데 그 때 실장, 파트너들 한테 들은 얘기가

생각나서 몇줄 적어봄 

물론 그 음주운전 가해자가 화류계에서 일하는 여자 라고 특정하는건 아님.

그냥 대개 저런 사연을 가진 사람이 보통 그렇다더라고 함.

 

 

1. 고등학교때 키도 좀 크고 마르고 얼굴도 그냥저냥 반반하고 

   집에 돈이 넘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없는 것도 아님

   약한 애들 괴롭히는 일진은 또 아니고 그냥 존나 놀기 좋아함 

   집에서 받는 용돈+알바비로 고등학교때부터 명품 악세사리들

   한 두개씩 가지고 있음

   근데 공부는 안함. 반에서 끝에서 두세번쨰임

   

2.  이런애들이 이제 고3 되서 진로 결정 할 때 

    중, 고등학교 때 공부랑 담 쌓고 살았으니 성적은 이미 망했고

    재수 해서 대학갈 생각은 엄두도 안나니 

    그냥 수시로 2~3년제 전문대를 가야 되는데 

    그래도 자기가 가진 외모가 어드밴티지가 되는 쪽으로 결정함 

    항공운항과나 비서과 같은 곳 결정하고 입학원서만 넣어도 입학가능한

    전문대에 수시원서 넣고 예비 3~40번 받았는데도 합격하게 됨  

    

3. 대학 합격해서 집에서 자취방 보증금 받아가지고 학교 근처에 자취를 함

   빡쎄게 공부해도 될까 말까인데 통제 할 사람도 없어 

   이제 성인이니 술집가는데 민증 빌리고 이 지랄 안해도 되니까

   존나 술먹고 놀아 재끼면서 수업도 재끼고 그러다가 

   1학년 1학기 학점 2점대 받고 2학기 학점 2점대 받고 1학년 마침 

 

4. 이제 2학년 되서 자기가 꿈꾸던 스튜어디스를 하고 싶은데

   지금 자기 스펙으로는 입사원서 내기도 힘들다는걸 느끼고 

   휴학계 내고 집에 영어공부 + 돈벌러 호주로 워홀 다녀오겠다고 함 

   집에서 비행기표, 현지 체제비 도와줌 

 

5. 당연히 여기서도 공부 안하고 놀다가 외국 남친도 사귀어보고 

   그렇게 1~2년 또 허송세월 보나고 귀국함.

 

6. 그렇게 얼레벌레 귀국해서 나이는 20대 중반이 되었고 

   집에선 이제 취업 해야지 언제까지 놀꺼니 하면서 잔소리함

   잔소리 듣기 싫음. 워홀에서 번거 조금 챙겨서 독립 선언함 

   자취방은 무조건 강남 3구임 

 

7. 보증금 어찌 해결이 됐는데 한달에 6~70씩 월세 내려고

   알바를 하는데 최저시급보다 3~4천원 더 쳐주는 카페에서 알바하게됨 

   근데 월세 내고 생활비 쓰고 놀다보니 카페알바로는 답이 안나옴

   돈 많이 주는 알바가 뭐가 있지 보다가 토킹바를 알게됨 

 

8. 카페를 그만 두고 토킹바로 처음 출근 함. 

   일은 편한데 돈이 카페 알바에 비해서 그렇게 많지도 않음 

   소프트 하지만 어쨌든 자기도 유흥일을 시작 했으니 

   같이 일하는 언니들이랑 호빠 같은데를 한번 놀러가게 됨 

   분위기 맞춰가면서 술먹고 노래나 한두곡 하고 앉아있으면 되는데

   토킹바보다 서너배는 돈을 더 많이 번다는 얘길 듣고 혹하게 됨 

 

9. 결국에 인터넷에서 엄청 찾아보다가 

   퍼블릭 가라오케라는 곳을 가게 됨.

   여기는 2차 나가는 것도 없고 오는 손님들도 젊고 젠틀해서 

   일하기 편하다는 말에 출근 하게 됨 

   진짜 1주일에 3~4번 출근 하고 5~6백씩 가져가니 

   세상이 존나 만만해지기 시작. 

   풀 할부로 중고 벤츠, BMW, 아우디를 사게됨. 

 

10. 이제 일주일에 5일을 출근하면서 한달에 천 가까히 가져가니

     돈은 버는데 몸이 고장나기 시작함. 더 편한 일을 찾으려고 함 

     원래 자기는 절대 2차는 안나간다고 스스로 다짐했는데 

     손님으로 온 남자가 얼굴도 괜찮고 젠틀하고 재미있음 돈도 많음

     나가서 따로 한잔 더 먹자니까 그 자리에서 바로 퇴근하고 나감

     술 한잔 먹고 모텔가서 떡한번 치는데 20만원을 줌 

     그 20만원은 가게랑 나누지도 않음 오호? 개꿀인데?

     그러다가 공식적으로 2차가 안되는 퍼블릭이지만 

     자기가 마음 내키는 손님이랑은 2차 나가면서 투잡 뛰기 시작 

     결국엔 술 안먹고 떡만 치는 오피로 전향 하게 됨 

     오피오는 손님들이 젊은 손님이고 검증된 손님들이다보니 

     진상 겪을일도 없고 술먹어서 몸버릴 일도 없으니 

     원래 오전반, 오후반, 야간반 한타임만 하다가 

     슬슬 두타임, 풀타임으로 출근 하기 시작함.

 

11. 그렇게 오피에서 2~3년 바짝 벌고 옷가게를 차리거나

     네일아트 배워서 가게 차리고 순진하고 돈 많은 남자

     꼬셔서 결혼테크 탐

     

 

 

세줄요약 

1. 음주운전 카푸어 벤츠녀 같은 애들은

2. 보통은 화류계 여성일 가능성 많음

3. 현업자 얘기 + 본인 뇌피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