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일로드 페리는 통산 314승을 거둔 MLB 레전드 투수다.
허나 그렇게 빼어난 투구 능력과는 대조되게도, 그의 타격 능력은 여타 투수들처럼 그렇게 뛰어나진 않았다.
그가 소속된 팀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당시 감독이었던 앨빈 다크는 "달에 가는게 얘가 첫 홈런 치는것보다 더 빠르겠다"고 할 정도였다.
그렇게 1969년 7월 20일, 인류는 처음으로 달을 밟게 되었고
게일로드 페리는 정확히 닐 암스트롱이 달을 밟은지 1시간이 지난 후에 자신의 커리어 첫 홈런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