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6 17:18
커뮤니티에서 보던 일이 나한테 일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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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소개로 연락하던 여성분이 생겼습니다.
서로 지난 주말에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술마시니깐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썸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
요번주 어린이 날에 자기집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음식을 잘 한다고 떡볶이를 해준다고 해서 그때 고백할 생각과 함께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 날 하루전 아침에 썸녀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이년 또 바람피네”와 같이 전화가 동시에 오는 겁니다 전화를 받았는데 어떤 남자가 받더라구요 대뜸 어디서 만났냐고 물어보길래 누구시냐고 했더니 남자친구라고 하네요 순간 멍해서 이게 무슨 소리시냐 당황스럽다니깐 “이년 환승도 많이 하고 남자랑 자다가 많이 걸렸다 만나는 건 내 상관없는데 그쪽 상처 받을까봐 해주는 말이다”이러는 겁니다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저런 말을 하나? 의심이 들더라구요 처음엔 배신 당한 느낌이였어요 아 인터넷에서 보던게 실제로 일어나니 x같더라구요 그렇게 정리 되는줄 알아서 인스타 카톡 전화 전부 차단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날 저녁 제 친구들한테 저랑 연락좀 닿게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전화온 거 다 진짜아니고 오해가 있었다 사과하고 싶다 그래서 카톡을 해봤습니다.
전화 받은 사람은 남자친구는 아니고 전 남자친구이고 그동안 오래 만나와서 정으로 같이 노는 사이다 이러는 겁니다 ㅋㅋㅋㅋ정? 떡정? 박에 생각이 안났어요 그래서 제 할 말만 하고 다시 차단했습니다 와 ㅋㅋㅋㅋ신이 도와준 거 일까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