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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사당국 공식 브리핑을 통해 육군 현역 A대위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A 대위는 북한 공작원에 포섭돼 군사 기밀을 불법 촬영해 넘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후 KBS는 A 대위가 이른바 ‘참수 부대’라고 불리는 특수부대 소속임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해당 부대는 한반도 비상 상황에서 북한에 침투해 적 지휘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은 부대입니다. 이 때문에 A 대위가 유출한 군사 기밀이 우리 군의 대북 작전에 큰 타격을 주는 건 아닌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KBS의 추가 취재 결과, 실제로 수사당국은 A 대위가 소속된 특수부대의 작전계획 일부가 북한 공작원에게 넘어간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려가 현실이 된 겁니다.

 

[단독] ‘북 지휘부 제거 계획’ 유출?…군, 비밀 수정작업 돌입 (2022.04.29, KBS뉴스9)

■ “특수부대 ‘작전계획’ 북한 공작원에 전송”

지난달 수사당국이 A 대위를 기소할 당시 보도자료에는 A 대위가 국방망 로그인 화면과 보안 수칙, 또 전시와 평시에 전장 상황을 공유하는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를 해킹하기 위한 로그인 자료 등을 유출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KBS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을 통해 A 대위의 공소장을 확인해 봤더니, 수사기관의 공식 발표 외에 군사 2급 비밀에 해당하는 특수부대 지역대의 작전계획이 유출됐다는 내용이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역대 작전계획에는 상급 제대, 즉 대대급 혹은 여단급 작전계획 일부도 큰 틀에서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A대위가 유출한 자료에는 우리 군의 ‘적 인물, 장비 식별 평가’ 문건도 포함된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공소장에서, 이 문건에 대해 “작전 수행에 필요한 적의 인물과 장비에 대한 내용으로, 유출되면 아군의 정보수집 능력 노출, 적의 역습 우려 등이 제기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 A 대위 포섭한 北 공작원은 ‘보리스’…‘110호 연구소’ 소속

A 대위를 포섭한 북한 공작원의 정체도 확인됐습니다. 해당 공작원은 텔레그램을 통해 A 대위에게 필요한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계정명은 ‘보리스’. 수사당국은 ‘보리스’가 일명 ‘110호 연구소’의 하부 조직 소속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곳은 북한의 대남 공작부서인 정찰총국 산하 사이버전 담당 부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9년 주요 정부 기관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벌어졌을 때 국정원이 배후로 지목했던 곳입니다.

이 밖에 군 당국에 확인된 피해 상황과 북한 해커의 공작 활동 등 추가적인 내용은 오늘(26일) KBS 뉴스9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한솔 (pine@kbs.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273294

진짜로 넘어갔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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