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100 추천 수 0 댓글 0

엎드려 자면 녹내장 위험이 크고 척추와 목에도 부담이 가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잘못된 수면 자세는 몸을 긴장하게 하고 각종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그중에서도 엎드려 자는 자세는 눈과 허리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엎드려 자면 녹내장 발생 위험이 커진다. 녹내장은 뇌로 연결되는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차 좁아져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안압이 클수록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고 진행속도도 빨라진다. 2015 년 고대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수 연구팀은 성인남녀 17 명을 대상으로 누운 자세에 따른 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웠을 때 안압은 평균 16.2 ㎜ Hg 였으나 엎드린 자세로 누우면 안압이 평균 19.4 ㎜ Hg 로 상승했다. 엎드려 누우면 머리가 심장보다 낮아져 경정맥(목 혈관) 혈압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앉아있을 때보다 안압이 상승한다. 연구팀은 "안압은 1㎜ Hg 만 낮아져도 녹내장 진행 속도가 10 % 늦춰질 정도로 녹내장 발생과 긴밀한 관계를 갖는다"며 "특히 녹내장 고위험군인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사람, 근시인 사람, 안압이 높은 사람은 안압 상승 정도가 건강한 사람보다 커 수면 자세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척추에도 좋지 않다. 척추는 경추(목뼈)부터 천추와 미추(엉덩이의 꼬리뼈)까지 S자 형태의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엎드려 자면 허리가 중력의 힘을 받아 곡선이 틀어지는데, 이때 척추 사이의 추간판이 압력을 받아 목이나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 2012 년 경희대 기계공학과 김윤혁 교수 연구팀도 엎드려 눕는 자세가 척추에 좋지 않다고 발표했다. 눕는 자세 중 엎드려 눕는 자세가 척추 굽힘 각도가 큰데, 각도가 클수록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도 커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어떻게 누워야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척추의 S자 곡선이 유지되도록 눕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천장을 본 채 바로 누워 목, 척추를 일직선으로 둬야 한다. 무릎 뒤 작은 쿠션을 받치는 것도 허리 보호에 좋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사이 간격은 45 도 정도가 되게 하고 쭉 뻗는다. 이때 어깨가 말리지 않도록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게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2024.04.14 6706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2024.02.14 6130
127294 웨이커 ‘K탑스타’ 최고의 신인(남) 등극...‘Vanilla Choco Shake’ 인기 new 😀익명091 2024.07.29 6
127293 MZ직원 욕하는 사장 newfile 😀익명253 2024.07.29 6
127292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2-30대에 꼭 해야 하는 일 newfile 😀익명784 2024.07.29 6
127291 2002월드컵 레전드 히딩크,이천수의 거침없는 폭로.. new 😀익명820 2024.07.29 5
127290 ‘미스트롯3’ 정서주→정슬, 춘천도 사로잡았다 newfile 😀익명718 2024.07.29 5
127289 X재팬 요시키가 세계데뷔를 위해 만든 그룹 XY.jpg newfile 😀익명915 2024.07.29 6
127288 피프티 피프티 취소된 광고와 예능 모음.jpg newfile 😀익명602 2024.07.29 7
127287 김포에 택배 대란 발생 newfile 😀익명055 2024.07.29 7
127286 베스킨라빈스 30년간 판매순위 newfile 😀익명544 2024.07.29 6
127285 서울시, 현대차의 GBC???? 55층 변경 압박한다 newfile 😀익명348 2024.07.29 6
127284 현차사무직 합격했다는 스펙 ㅎㄷㄷ newfile 😀익명338 2024.07.29 7
127283 외주 작가가 저작권 슈킹하려는 사건 newfile 😀익명642 2024.07.29 6
127282 메구리가 생각하는 짝짓기를 하고 싶은 순서.jpg newfile 😀익명747 2024.07.29 6
127281 일본 팩라면 근황 newfile 😀익명461 2024.07.29 6
127280 판 타지 작가들이 잘  걸리는 병  newfile 😀익명718 2024.07.29 6
127279 개를 체력으로 이길수 있는 사람 newfile 😀익명437 2024.07.29 6
127278 [스압] 부모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는 확실한 방법 .jpg newfile 😀익명667 2024.07.29 6
127277 마라톤 완주한 여군이 받은 특혜 newfile 😀익명174 2024.07.29 5
127276 중국의 흔한 지하철.jpg newfile 😀익명474 2024.07.29 6
127275 최근 난리난 배송기사에게 깨진 계란값까지 청구했....jpg newfile 😀익명782 2024.07.29 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365 Next
/ 6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