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6 14:33
한국의 '진짜' 장애인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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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농성을 재개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 방식은 "힘없는 시민들을 볼모로 자행하고 있는 정치행위"라며 다른 장애인단체들이 비판에 나섰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교장협)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출퇴근을 볼모로 장애인들의 진정한 요구를 왜곡하는 계획된 정치행위를 즉각 멈춰라"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이들은 전장연이 전국 장애인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잘못된 시위 방식으로 그간의 노력을 훼손하고 왜곡해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락환 장총련 상임대표는 "대중교통의 하나인 지하철에서 힘없는 시민들을 볼모로 자행하고 있는 정치행위를 즉각 그만둬야 한다"며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선 모든 이들의 노력을 훼손하고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의 대변자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민의 불만을 사회적 약자의 지위를 이용해 장애인 혐오 프레임을 씌워 진영논리로 갈라치는 것은 매우 비열한 정치적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주장하지 않는 '진짜' 장애인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