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피로가 극심하다면 간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자.
피로는 간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 하나다. 간은 피로 해소 외에도 독소 분해,
담즙 생성, 에너지 관리 등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간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양배추
양배추의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비타민C 등과 함께 해독 작용을 해 간의 독소 배출을
돕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배춧과 채소는 간의 독소 배출뿐만 아니라 지방
흡수를 줄여 지방간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양배추는 간 건강 외 항암 작용에도 효과적이다.
양배추의 플라보노이드, 엽록소, 페놀, 비타민E 등이 대표적인 항암물질이다. 양배추가 없다면
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과 같은 배춧과 채소로도 유사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추
부추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 산소의 제거와 간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준다.
부추에 많은 비타민B군은 몸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기도 한다.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이며, 한의학적으로도 따뜻한 성질에 속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강황
강황의 커큐민 성분은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 생성을 촉진해 간의 부담을 줄인다. 알코올 분해
효소를 생성해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예방하기도 한다. 실제 커큐민을 하루에 80mg씩 4주
동안 섭취한 사람은 간 손상 수치(ALT)가 낮아졌다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도 있다.
사과
사과 속 펙틴은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소의 배출을 도와 간의 해독작용 부담을 덜어준다.
사과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담즙 생산에 도움을 준다. 특히 플라보노이드는
사과의 껍질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섭취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