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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에서 모형 마카롱을 줘 만 3세의 A양이 먹고 병원에 간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5일 대전에 사는 A양과 엄마 B씨는 함께 오전 10시경 대전 을지병원점 빽다방에 방문했고 쿠폰을 사용해 A양이 좋아하는 딸기맛 마카롱을 샀다.

오후 7시경 냉장고에 넣어둔 마카롱을 먹던 A양은 B씨에게 “안 씹어진다”고 말했다.

A양이 딸기가루랑 초코를 ‘아그작’하고 씹는 소리를 들은 B씨는 직접 마카롱을 씹어봤다.

B씨는 “너무 딱딱했고 가루를 씹는데 모래를 먹는 느낌이었다. 고약한 (본드 같은) 향도 났다”며 “그런데 어떻게 모형이라고 생각하겠냐”고 토로했다.

이에 B씨는 점주와 통화를 했고 점주는 B씨가 마카롱을 구입한 시간을 확인한 후 “알바생이 실수로 모형을 줬다”고 변명했다.

 

해당 매장 점주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시 저는 매장에 없었고 직원과 알바생이 있었는데 알바생이 모르고 모형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간에는 다른 직원도 있었는데 B씨에게 마카롱을 준 알바생은 모형인 줄 몰랐고 다른 직원은 모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게 점주의 설명이다.

급하게 B씨는 A양을 데리고 응급실을 갔으나 병원에서는 “아이가 어려서 위 세척은 어렵고 섭취한 성분을 알아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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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16일 B씨는 고객센터에 전화해 “모형 마카롱에 대한 성분을 알고 싶으니 성분표를 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B씨는 요청한 성분표를 전달받았으나 쉽게 알아볼 수 없는 내용에 화가 났고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다만 상담사들은 이 일에 대해 책임질 수도, 해결해줄 수도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후 17일 오전 더본코리아 본사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왔고 관계자는 “성분표에 ‘검출 안 됨’이라는 글자가 보이지 않냐.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먹어도 괜찮다”며 “본사가 해줄 수 있는 건 없다. 점주 쪽에 손해사정사 배정이 돼 있으니 거기랑 연락하면 된다”고 해명했다.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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