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813 추천 수 0 댓글 0

출처: Pela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습니다.

케이스를 구매해 씌우는 겁니다.

스마트폰을 보호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에요.

요즘 스마트폰값이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실수로 떨어뜨려 파손되기라도 하면 수리비가 만만치 않거든요.

물론 스마트폰 디자인을 있는 그대로 만끽하기 위해 소위 ‘쌩폰’으로 쓰는 사용자도 있지만, 흔치 않죠.

스마트폰 케이스 수요가 많다 보니, 시중에는 다양한 스마트폰 케이스가 판매되고 있어요.

그중에서 가장 흔한 케이스를 꼽으라면, 투명케이스일 겁니다.

스마트폰 본연의 디자인을 잘 살릴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거든요.

하지만 투명 케이스에는 큰 단점이 있어요.

좀 사용하다 보면 노랗게 변색되는 건데요. 왜 그런 걸까요?


때가 꼈나? 투명 케이스가 변색되는 이유는

우리가 투명케이스라고 부르는 제품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TPU )이라는 고분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폴리우레탄은 이소시아네이트, 폴리올이라는 분자를 합성해서 만들어요.

탄성이 뛰어나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고, 내구성이 좋아요.

생활 기스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요.

가격도 저렴해 스마트폰 케이스에 안성맞춤인 소재죠.

출처: Pixabay
하지만 TPU 투명케이스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어요.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색이 변한다는 거예요.

TPU 투명케이스는 자외선( TPU ), 열 등으로 인해 노랗게 변색됩니다.

이를 흔히 황변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 자외선은 TPU 투명케이스 황변 현상의 주범으로 꼽혀요.

TPU 는 자외선을 오래 쬐면 분자구조가 변하면서 퀴노이드( Quinoid )라는 물질이 만들어져요.

퀴노이드 분자는 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자외선으로 인해 퀴노이드가 소량 생성되면, 투명케이스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겁니다.

원래 투명케이스는 완전한 ‘투명’이 아니에요.

원래 살짝 노란끼가 있는데, 파란 염료를 넣어 투명하게 보이도록 한다고 해요.

출처: ESR
처음 샀을 때처럼 원상복구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합니다.

소재 자체의 분자구조가 변했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어요.

과산화수소수를 바르거나, 세척을 하면 어느 정도 복구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과 거리가 멀어요.

겉에 묻은 때는 씻겨 나가겠지만, 변형된 분자구조를 되돌릴 수 없습니다.

TPU 를 사용한 모든 투명케이스는 노랗게 변색됩니다.

사용 환경에 변색되는 시간에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한 달에서 늦어도 세 달 뒤엔 황변이 발생합니다.

제조사에서 이를 늦추기 위해 자외선 차단층을 추가하기도 하지만, 황변을 완전히 예방할 순 없습니다.

결국 스마트폰 투명케이스 황변은 시간의 문제에요.

늦출 수는 있지만요.

출처: ESR
변색 안 되는 투명케이스도 있던데?

종종 색이 변하지 않는 투명케이스라고 광고하는 제품을 보셨을 겁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소재가 달라요. TPU 가 아니라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PC )를 사용하거든요.

PC 는 단단하고 충격에 강하며 외부 환경에 잘 견뎌요.

그러나 딱딱하기에 탈착이 조금 어렵고, 큰 충격을 받으면 금이 갑니다.

탄성이 없어 생활 기스에 다소 취약해고요. TPU 와 성질이 다른 거죠.

그래서 몇 년 번부터 케이스 테두리는 TPU , 뒷판은 PC 를 사용한 케이스가 나오고 있어요.

테두리에 TPU 를 쓰면 황변이 발생하더라도 눈에 덜 띄고, 케이스 탈착이 쉬워요.

충격에도 잘 견딥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위는 뒷판이죠.

여기에 PC 를 쓰면 황변 현상을 예방할 수 있어요.

단단하기에 스마트폰도 잘 잡아주죠.

출처: Pela
잘 찾아보면, 테두리에 색이 들어간 TPU 를 사용한 제품이 있어요.

색을 첨가한 투명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색 TPU 를 사용한 케이스요.

이런 제품은 황변 현상으로부터 비교적 안심할 수 있습니다.

테두리와 뒷판 모두 유색 TPU 를 사용한 제품도 마찬가지에요.

단 투명케이스를 사용하는 본연의 목적에서 조금 벗어나게 되겠죠.

꼭 투명케이스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다른 소재를 사용한 케이스를 사용해도 됩니다.

스마트폰 케이스 소재는 무궁무진하니까요.

그러나 완벽한 재질은 없습니다.

실리콘 케이스는 처음엔 촉감이 좋지만, 오래 사용하면 코팅층이 벗겨집니다.

금속 소재는 무겁고 충격 보호 능력이 다소 부족하며 떨어뜨리면 찌그러져요.

탄소섬유는 가벼운 대신 가격대가 높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089642?sid=105

 

 

아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에디터 업데이트+) GPT AI 기능을 포함하여 강력한 도구들을 사용해보세요 ⬆️ file 🍀플로버404 2024.04.16 1395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2024.04.14 1557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2024.02.14 3131
120094 학교폭력 경각심을 전한 뮤비들 모아보기 new 😀익명306 2024.06.07 7
120093 여름 신곡 활동 앞둔 여돌들.jpg file 😀익명148 2024.06.06 5
120092 비자 갱신 문제로 외국멤 출국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팀...jpg file 😀익명258 2024.06.06 8
120091 민증 사진이 선글라스 쓴 모습인 가수 file 😀익명599 2024.06.05 6
120090 버거킹 신메뉴 불맛더블치즈베이컨 후기 file 😀익명665 2024.06.05 6
120089 크게 쓸일은 없지만 그냥 갖고 싶은 사무용품들 file 😀익명402 2024.06.05 8
120088 다시 20살로 돌아간다면? file 😀익명777 2024.06.05 7
120087 야스쿠니 신사에 오줌 싼 중국인  file 😀익명166 2024.06.05 9
120086 지금 난리인 석유 140억 배럴이 어느 정도일까? file 😀익명052 2024.06.05 5
120085 자주 하는 사람일 수록 해야하는 수술 file 😀익명053 2024.06.05 7
120084 놀이터에 가위꽂은 사지를 찢어버려야 할 10대들 검거 file 😀익명972 2024.06.05 7
120083 이거 제목 좀 지어주삼 file 😀익명585 2024.06.05 8
120082 홍천강 익사사고, 그리고 물귀신  file 😀익명577 2024.06.05 8
120081 노출 심한 피규어를 본 어머니의 반응 file 😀익명269 2024.06.05 7
120080 오늘자 당근마켓 file 😀익명426 2024.06.05 7
120079 중소기업 다니는 친구 회사밥 수준 file 😀익명201 2024.06.05 12
120078 학생이 놓고 간 해바라기 사진 file 😀익명608 2024.06.05 7
120077 변호사가 웃는 이유 file 😀익명746 2024.06.05 7
120076 [스압] 요즘 60대 연애 프로그램 클라스 file 😀익명295 2024.06.05 6
120075 학생들한테 인디언밥 시켜서 간접 체벌한 여교사 file 😀익명296 2024.06.05 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05 Next
/ 6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