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퀘어 광장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조회 수 512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중요한 키(key).”

 

래퍼 겸 음악 프로듀서 페노메코(PENOMECO)는 새 미니앨범 ‘페노메코 로르샤흐 파트 1’(PENOMECO Rorschach Part 1)을 이 같이 표현했다. 18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페노메코는 “햇수로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았다”면서 “2개의 파트로 나눠 준비한 이번 앨범에 담은 곡들에 대한 리스너들의 피드백을 향후 10년의 음악 행보를 어떻게 걸어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할 지표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피드백을 얻기 위해 데뷔 후 가장 ‘불친절한 태도’로 새 앨범을 선보이기로 마음 먹었단다. 페노메코는 “신보를 낼 때마다 각 곡에 대한 감상 포인트를 친절하게 설명해왔는데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내가 해석의 여지를 너무 좁혀두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엔 리스너들이 주관적으로 곡을 해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불친절한 태도로 상세한 설명을 자제해보려고 한다”면서 미소 지었다.

페노메코는 남다른 의도를 가진 채 발매하는 신보이자 2년여 만에 내놓는 앨범 단위 결과물인 ‘페노메코 로르샤흐 파트1’에 총 7곡을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꼽은 ‘린다만’(RINDAMAN)과 ‘피융!’(PEW!)을 비롯해 ‘보이파블로’(BOYPABLO), ‘마르지엘라’(Margiela), ‘버블’(Bubble), ‘어라운드’(Around), ‘트러스트 미’(Trust Me) 등 앨범에 담은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 음악성을 뽐냈다.

 

태도는 불친절하지만 음악적 톤은 친절하다는 게 페코메코의 설명. 페노메코는 “그동안 소개법은 친절했을지언정 음악 스타일은 불친절했다. 힙합 코어 팬들의 니즈가 아닌 개인적 취향에 방점을 둔 감성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채운 앨범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밸런스를 맞춰보는 과정에서 내는 이번 앨범은 전작들과 달리 공격적이고 센 느낌의 힙합곡들로 채웠다. 그래서 어떤 피드백이 나올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크다”면서 “‘쇼미더머니’ 출연 때 선보인 저의 ‘빡센’ 랩을 좋아해 주셨던 힙합 코어 팬들이 반가워할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앨범명 ‘로르샤흐’는 잉크 얼룩 카드로 심리 상태를 진단하는 ‘로르샤흐 테스트’를 만든 스위스 정신의학자 헤르만 로르샤흐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로르샤흐 테스트’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는 페노메코는 “상세한 설명 없이 카드를 한 장씩 보여주면서 주관적이고 직관적인 해석을 이끌어낸 뒤 총평을 해주는 방식이 불친절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서 “이번 앨범을 내놓는 저의 태도와 결이 비슷한 측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앨범명으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더블 타이틀곡 ‘린다만’과 ‘피융!’ 모두 지코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곡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1992년생 동갑내기인 페노메코와 지코는 팬시차일드 크루에 함께 몸담으며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사이인데, 페노메코 앨범에 지코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노메코는 “음악적으로도 잘 맞고 사적으로도 친한데도 불구하고 제 앨범에 넣을 곡에 피처링을 해달라고 부탁한 건 처음이다. 아끼려고 했던 건 아닌데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지코에게 ‘린다만’과 ‘피융!’을 들려줬는데 한 곡을 꼽기 어렵다고 해서 쿨하게 ‘그럼 2곡 다 같이하자’고 제안했다”면서 “더블 타이틀곡 피처링을 특정 아티스트가 모두 맡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기에 신선하다고 느끼실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페노메코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이번 앨범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추후 ‘페노메코 로르샤흐 파트 2’도 발매할 예정이다. 페코메코는 “소속사 피네이션의 배려 덕분에 온전히 창작에 모든 에너지를 쏟으며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만족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표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긴 시간 음악 작업에 몰두하며 칩거 생활을 하다가 세상 밖으로 나와보니 힙합 음악과 래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좋지 않아졌더라. 억울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한 부분”이라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페노메코는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아티스트들도 많으니 노여움 푸셨으면 한다”며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면서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게 아티스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저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을 만들며 꾸준히 앨범을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18&aid=0005467517


스퀘어 광장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이슈 서브덕질 규칙 1 2024.10.05 6839 0
HOT글 유머 가슴이 작아서 고민인 친구.jpg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 file 2025.07.24 2442 12
HOT글 유머 팥빙수 혼자 먹으면 밥이 될 수 있다 vs 없다 file 2025.07.31 1852 7
HOT글 유머 러닝크루 단톡방에 올리면 강퇴당하는 짤 2 file 2025.07.22 758 6
공지 🔥 홍보하고 포인트 받아보세요 2025.07.30 673 0
공지 유머 🚨 “뉴비 필독! 덕질 커뮤니티 한눈에 꿀가이드” 25 2024.11.04 43832 66
160840 유머 첫 데뷔 뮤직비디오 한국에서 찍은 트리플에스 남동생 그룹 file 2025.08.05 1288 0
160839 이슈 뚝딱 연상 VS 능숙 연하 취향은? file 2025.08.05 139 0
160838 유머 타이틀 곡이 버블검이라 팬들한테 버블검 나눠준 걸그룹 file 2025.08.05 277 0
160837 기사/뉴스 충격 해체·이적…K팝 침체기, '중소돌'에 직격타[스타in 포커스] file 2025.08.05 139 0
160836 유머 IZM 하이키 인터뷰 file 2025.08.05 165 0
160835 이슈 이 조합이면 바로 데뷔해도 될 것 같은 보플 비주얼들.jpg file 2025.08.05 178 0
160834 유머 생각보다 입 엄청 커서 음식 많이 들어가는 정혁.jpg file 2025.08.05 174 0
160833 기사/뉴스 뉴비트, 신곡 '카푸치노' 발매…강렬한 매력 예고 file 2025.08.05 178 0
160832 유머 하이키 여름이었다 IZM 별점 file 2025.08.05 221 0
160831 유머 뮤뱅 조명감독도 치를 떨게 만든 고1 방 file 2025.08.05 452 0
160830 기사/뉴스 전소미,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클로저' 무빙 이미지 공개 file 2025.08.05 200 0
160829 기사/뉴스 뉴비트, 오늘(5일) 신곡 'Cappuccino' 발매..'힘숨찐' 세계관 잇는 파격 행보 file 2025.08.05 227 0
160828 기사/뉴스 전소미, 日도쿄·오사카 혼 쏙 빼놨다…팬미팅 성료 file 2025.08.04 336 0
160827 이슈 프리 데뷔 후 2년만에 정식 데뷔하는듯한 걸그룹 file 2025.08.04 384 0
160826 유머 요즘 반응 제일 좋은 개콘 새 코너.jpg file 2025.08.04 379 0
160825 이슈 소원이 케이콘 서는거였다는 머리에 뿔 달고 데뷔했던 아이돌 file 2025.08.04 409 0
160824 이슈 데뷔 후 처음 보는거 같은 케플러 신곡 컨셉 file 2025.08.04 397 0
160823 유머 자격지심 때문에 연예계 친구가 거의 없다는 남배우.jpg file 2025.08.04 387 0
160822 기사/뉴스 전소미, 음산하고 몽환적인 신곡 실루엣 file 2025.08.04 445 0
160821 이슈 뉴비트, KCON LA 2025 화끈하게 달궜다 file 2025.08.04 419 0
160820 이슈 솔로가수 규빈(GYUBIN)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file 2025.08.02 847 0
160819 기사/뉴스 '케데헌' 프로듀서 빈스, 이번엔 지드래곤 손 잡았다..18일 컴백 file 2025.08.02 886 0
160818 기사/뉴스 리정, 노윤서와 소다팝 챌린지 찢었다(‘나혼산’) file 2025.08.02 871 0
160817 이슈 파파라치들 때매 섬에서 데이트를 한다는 연예인들 1 file 2025.08.02 913 0
160816 기사/뉴스 82메이저, 'KCON LA 2025' 출격..북미 투어 이어 '美 접수' file 2025.08.02 922 0
160815 이슈 세븐틴 부승관, 민규 디노가 나왔다는 서울방송고등학교 file 2025.08.02 921 0
160814 이슈 작곡 실력 미쳤다는(p) 키스오브라이프 벨 file 2025.08.01 1103 0
160813 유머 걸플1에서 억까 당하고도 케플러로 데뷔한 김다연 근황 file 2025.08.01 1089 0
160812 유머 김사랑 닮았다는 역대급 김지유 소개팅 채널 사연자.jpg file 2025.08.01 1111 0
160811 이슈 포기하지 않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세 번째 도전 중인 6년차 아이돌 file 2025.08.01 1132 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362 Next
/ 5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