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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리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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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내부에 건설된 이리운하다.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와 허드슨강을 연결해서, 오대호와 뉴욕"시"와 그 항만을 잇는 수로가 됨.

 

참고로 이리호-온타리오호 사이에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어서 배 절대 못다님. 훗날 토목기술 발달한 다음에 웰랜드 운하를 크고 깊게 짓고서야 폭포를 우회할 수 있었음.

 

그 결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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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교역항인 뉴욕과 내륙 철강, 산업도시인 오대호 각 도시들이 연결되게 됨.

 

심지어 이 운하시스템의 종점인 시카고는 미국 대륙횡단철도의 주요 거점으로 기능하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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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뜬금없이 저 오마하란 도시는 뭐냐고?

 

여기서 두번째 운하 얘기가 나옴

 

 

 

2. 일리노이-미시간 운하(일명 I&M canal)

 

철도공사 같은 대규모 토목공사는 예나 지금이나

(표를 든 각 주, 도시 사람들의) 핌피, (총을 든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님비 뿐만 아니라, 돈도 많이 들기 때문에

"꼭 필요한 구간만" 정해서 1차 공사를 하는 경우가 많음

 

이때 왜 1차 구간의 종점이 오마하로 정해졌는지, 미시시피강 수계의 지도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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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오마하에서 내린 다음에, 배로 갈아타서 미주리강 따라 세인트루이스 찍고,

미시시피강 -> 일리노이 강 따라서 저 빨간 동그라미 친, 시카고 턱 밑까진 갈 수 있을 것 같다.

 

양기 코쟁이들도 당연히 비슷한 생각을 했고, 운하를 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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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사람 입장에서는 시간은 걸리더라도 마차타는 것 보다는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미국 동-서부를 횡단할 수 있게 되었고,

 

화물, 산업 물동량 관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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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름 꿀 땅이지만 애팔래치아 산맥과 록키산맥으로 인해 양 대양으로 접근하기 곤란한 중부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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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발달되고, 일부 분리된 농업, 공업지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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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운 좋게 중부지대를 남북으로 거의 완전하다시피 종단하는 미시시피강 수계를 활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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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통합, 연결할 수 있었음.

 

즉,

1. 이리운하를 포함한 뉴욕주 운하시스템을 통해 오대호와 대서양을 연결하고,

2. 일리노이 운하를 포함한, 미시시피강으로 통하는 운하시스템을 통해 오대호와 멕시코만을 연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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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Loop 라 불리는, 미국대륙의 거진 절반,

저 서쪽이 록키산맥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태평양 연안을 제외한 미국의 전체 경제권을 커버하는, 둘레가 약 1만km에 육박하는 대순환 물류 수로가 형성됨.

 

배 탄 상태로 뉴올리언스에서 오대호를 거쳐 뉴욕을 갈 수 있는 상황, 즉 멕시코만과 북대서양 두 해운도 한 시스템으로 통합하는게 가능해진 것.

 

게다가, 수운의 가장 큰 장점이, 철길, 도로마냥 주기적 정비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단위비용당 운송효율이 좋다보니, 경제성이 조오온나 높다는 것.

 

이렇게 조밀하게 마련된 중부-동부간의 수운체계에, 록키산맥을 돌파할 수 있는 태평양 철도 시스템이 더해지니 미국의 남북, 동서를 사실상의 통합된 경제권으로 묶는 것이 가능해진 것.

 

 

 

 

뭐 지금이야 미국 물동량의 원동력이 트럭커라는 얘기도 있고, 실제로 내륙수운이 잘 이뤄지진 않는 모양이지만,

미국의 근대를 만든 대동맥이 운하를 포함한 미시시피 내륙수운이었다는건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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