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1 06:57
강남서 또 납치 사건… 차 안엔 밧줄과 전기 충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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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또 납치 사건… 차 안엔 밧줄과 전기 충격기
서울 강남에서 한 60대 남성이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과거 교제했던 50대 여성을 찾아가 납치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이 집에 살던 50대 여성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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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피해 여성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의 한 다세대 주택. KBS 보도화면 캡처
서울 강남에서 한 60대 남성이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과거 교제했던 50대 여성을 찾아가 납치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이 집에 살던 50대 여성 B씨를 납치한 60대 남성 A씨가 검거됐다고 19일 KBS가 보도했다. A씨는 전 연인이었던 B씨를 폭행해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였는데 다시 만나달라며 찾아간 것이었다.
납치 피해 여성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의 한 다세대 주택. KBS 보도화면 캡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창문을 통해 B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갔고, 이후 약 8시간 동안 B씨를 집에서 나가지 못하게 흉기로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는 미리 준비한 차에 B씨를 강제로 태우고 40㎞가량 도주했다.
차량에 감금돼 있던 B씨는 새벽 2시쯤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3월 A씨에 대한 접근금지를 신청하면서 받아둔 보호 장비였다. 경찰은 긴급 출동 단계인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위치 추적을 한 끝에 피해자 위치가 용인휴게소 인근이란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