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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씩 잘라주세요"...건설사, '철근 정밀가공' 주문 논란

기사입력 2023-07-20 06:00:21

 

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307191554112740380

 

일부 건설사 원가절감 차원서 도입

베테랑 기능공도 철근 찾기 힘들어

시공 효율 떨어져 공정 속도만 저하

업계 "단순화된 매뉴얼이 효율적"

 

2021년 철근 가격이 폭등한 이후 일부 건설사들이 원가절감 차원에서 도입한 ‘1cm 단위’의 철근 정밀 가공 주문이 협력업체들 사이에서 원성을 사고 있다. 같은 돈을 받고도 갑절로 일해야 한다는 하소연이다.

 

B공장 관계자는 “현장에 갖다주면 철근작업반장들이 샵(도면)을 보고 짜증부터 낸다. 태그 글자도 작은데, 무더기로 쌓인 가공 철근 중 도면에 딱 들어맞는 철근을 찾아서 시공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베테랑 철근조립 기능공들도 최근 2년 사이 일부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도입된 복잡한 철근 도면에 혀를 내두른다. 30여년 경력의 기능공 D씨는 “10년 전만 해도 100여개 남짓이었던 태그가 최근 2년 사이 일부 건설사를 중심으로 500∼700개까지 늘었다”며, “대학 나왔다고 책상에 앉아 도면만 그리지 말고, 현장 한번 나와서 본인 손으로 철근 찾아서 조립까지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토로했다.

 

정밀가공을 요구하는 건설사들도 나름의 속사정은 있다. 2021년을 기점으로 t당 7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했던 철근이 최고 140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원가절감 차원에서 1cm 단위의 정밀시공을 도입한 것이다. 3cm 단위로 그리던 철근 가공 도면을 1cm 단위로 바꾸면 1만t 구매 시 손실은 100t은 줄어든다. 산술적으로 1억원 절감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다수 건설현장에서는 “이론상 개념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대형 건설사의 건축 전문 임원은 “현장 기능인력들이 철근 열을 맞출 때 발로 툭 친다. 3cm 정도라면 육안으로 구분이 가능하지만, 1cm 단위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겠느냐”며, “우리도 원가 절감 차원에서 복잡가공을 해 본적이 있는데 현장 상황을 보고 접었다. 50∼60대 기능공들이 눈대중으로 조립하다가 나중에 도면과 남은 철근이 맞지 않으면 손으로 늘리거나 슬래브에 (철근을) 묻어버리더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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