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퀘어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조회 수 326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안녕하세요.

전 청주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7월21일 금요일) 저는 택시 기사님께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지만 갚을 길이 막막하여

평소 뉴스에 보배드림이라는 곳에서 이런저런 사연들이 나온다는걸 알고 혹시나 감사한 기사님께 은혜를 갚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이제 막 돌이 지난 아이와 함께 아이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가려고 오전에 카카오택시를 호출하였고,

호출과 동시에 부랴부랴 아기띠에 아이를 안고 

이층에서 계단을 이용해 내려가는 도중에 발을 헛디뎌

아이를 안은채로 계단을 굴러 떨어졌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아이는 어디하나 다친곳은 없었으나

저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온몸으로 구른탓에

현재 발목에 금이가서 깁스와 살이 뜯겨나간 곳은 꿰맨 상태입니다. 

 

image.png 택시기사님께 받은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까요 . JPG
 

당시 살이 뜯겨나간 상처로 피가 철철 나고 있었고

서는것 조차 힘이 들어 아이를 안고 어찌할바를 모르고

잠시 놀란 아이를 달래며 주저앉아 있다가 

아이가 다치진 안았나 다시 여기저기 살펴 확인하고

아이를 안고 다친다리를 질질끌고는 집앞에 이미 도착하신 택시기사님께 갔습니다.

 

기사님은 저를 보자마자 다친다리를 살피시고는

목적지 보다는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가야 될거같다며 

갓길에 차를 세우시고 내리시더니 트렁크에 있는

휴지를 다급히 꺼내오셔서 피가나는 곳에 지혈을

하고 있으라며 주셨고, 

그제야 놀라고 아파 울음이 터졌습니다.

 

가는 내내 기사님께서 놀라고 아팠을 저에게

어떻게 된것이냐? 아이는 괜찮은거냐? 물으시며

상처부위를 살피고 또 살피시며 괜찮다, 괜찮다.

다독여 주셨고.

응급실에서 치료를 하려면 옆에 누가 있어야 할텐데

아이와 둘이 되겠느냐. 연락할 보호자 없느냐. 물어보셨지만 

전..  사실 아이와 단둘이 지내는 미혼모 입니다.

 

그래서 '기사님께 전 미혼모여서 아무도 없어요.'

서러움이 터쳤고, 아이도 울고 저도 울고...

 

기사님께선 저의 사정에 더는 묻지 않으셨고

계속 다독이며 괜찮다, 괜찮다 걱정말라며

병원 응급실앞에 도착하여 택시비를 계산 하려는데

택시비가 문제가 아니라며 황급히 먼저 내리시고는

저를 부축여 짐을 다 들어주시고, 

접수까지 해 주시고는 그냥 가시려는걸

 '기사님 전화번호라도 일뤄주세요 택시비도 안받으

셨잖아요.'  말씀 드렸지만 얼른 치료받으라고 홀연히

가버리셨어요.ㅠㅠ

 

정신없이 엑스레이와 금이 간것 같다며

CT까지 찍고 

아이는 생소한 곳에 와서인지 계속 울어 

응급실 선생님들이 번갈이 안아주시고ㅠㅠ

국소마취후 봉합하고, 깁스까지 하고나니

그제야 침대에 아이를 안고 달래며 또 서러움에..

 

병원측에서도 아이와 둘뿐이라는 사실을 아시고

최대한 저의 치료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배려를

많이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청주효성병원 응급 의료진 선생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입원을 할수있는 처지가 못되어 응급처치 후 

집으로 돌아 왔고 

기사님께 감사인사라도 하고픈 맘에 카카오티에

나온 기사님께 전화하는 것이 있어 전화를 드렸어요.

 

기사님은 괜찮냐, 치료는 잘 받았는지 걱정부터 

해 주셨고 전 눈물이 계속 나서 울먹울먹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어요.

전 20년전 아버지께서 일찍이 돌아가셔서 아버지같은

기사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자꾸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감사합니다' 감사인사를 드리고 또 드린후

택시비를 드리고 싶다며 드릴 수 있게 해달라.

제가 은혜를 갚을 수 있게 해달라고 제차 말씀 드려봤지만 계속 거절하시는 바람에 소용 없었어요.

 

전화기를 붙들고 고개가 절로 숙여지며 꾸벅꾸벅

감사인사를 드렸어요.

 

카카오티 원칙상 제 번호는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수 밖에 없고, 기사님 번호도 저또한 알 수가 없었어요ㅠㅠ

 

택시비는 물론 기사님의 따뜻한 배려와 은혜를

어찌 갚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기사님께서 이 글을 보시면 

제가 살면서 이렇게 큰 은혜를 처음 받아봐서 

저의 감사한 마음이 꼭좀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기사님, 오늘 오전 청주 충북대학교병원을 가기위해

카카오택시를 탔던 아이엄마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여 제가 살면서 기사님께 받은

은혜를 갚을 방법이 없다면 꼭 그보다 더한

행복한 일이 생기길 기도드릴게요.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기사님. 꼭 한번 다시 뵙고

인사를 드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image.png 택시기사님께 받은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까요 . JPG

 

출처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910218&rtn=%2Flist%3Fcode%3Dfreeb

 
 

스퀘어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이슈 서브덕질 규칙 1 2024.10.05 4901 0
HOT글 유머 인생 바꾼 여행을 하고 우는 기안84.jpg 1 file 2025.06.30 980 2
HOT글 유머 사우디아라비아 2천원짜리 수박 5 file 2025.07.10 1029 1
HOT글 기사/뉴스 82메이저, 데뷔 후 첫 광고 모델...교복 브랜드 새 얼굴 됐다 file 2025.07.07 780 1
공지 유머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2 2024.11.04 29404 66
공지 이슈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3290 44
160145 유머 완벽주의 성향 갖고 있다면 공감할 키오프 벨 발언 newfile 2025.07.18 58 0
160144 이슈 한 팬이 돌에게 닮았다고 선물한 캐릭터 인형 newfile 2025.07.18 71 0
160143 이슈 서울아레나 근황 2 newfile 2025.07.18 94 0
160142 유머 딸 키울 땐 공주 대접을 해야 함 1 newfile 2025.07.18 89 0
160141 이슈 상선 암 환자들이 자주 듣는다는 말 1 newfile 2025.07.18 88 0
160140 유머 사랑은 타이밍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는 걸 보여주는 연프 newfile 2025.07.18 1162 0
160139 팁/유용/추천 (현장사진+영상) 통일교 본산을 털어?' 발칵.. 신자 '우르르' 엎드려 오열 3 newfile 2025.07.18 100 0
160138 이슈 카페가 한 군데 다 몰려있을 때 어디 갈래? 2 newfile 2025.07.18 100 0
160137 기사/뉴스 "물 찼잖아!" 뺨 때리고 욕설…수해현장 간 군수 '날벼락' 2 newfile 2025.07.18 96 0
160136 유머 서양여자들한테 인기많은 페티쉬.jpg 1 newfile 2025.07.18 108 0
160135 기사/뉴스 디모 렉스, '뱅어' 영상 공개..방예담의 자유로운 음악 세계 newfile 2025.07.18 102 0
160134 유머 김지유가 만화 속 주인공 아니냐고 평가한 한 여자 이상형.jpg newfile 2025.07.18 110 0
160133 이슈 레깅스를 본인들이 입고 남자들 시선 받는 건 싫다.jpg newfile 2025.07.18 109 0
160132 유머 사춘기 아들 썰 푸는 고소영 근황.jpg newfile 2025.07.18 119 0
160131 이슈 생중계 최고시청자 30만 찍었다는 불꽃야구(불꽃 파이터즈) 근황 ㄷㄷ newfile 2025.07.18 113 0
160130 기사/뉴스 이프아이, ‘r u ok?’ 성공적 컴백 (‘엠카’) file 2025.07.18 136 0
160129 유머 알루미늄 호일의 숨은 활용법 file 2025.07.18 267 0
160128 기사/뉴스 [자막뉴스] "난 당했어..감방생활 힘들다" 공개된 尹편지 '환각 수준 file 2025.07.17 344 0
160127 유머 4년 전 서바이벌 오디션 참가자에서 이제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는 케플러 샤오팅 file 2025.07.17 1465 0
160126 유머 박세미(서준맘)이 미모 상위 몇 프로냐고 묻자 성형외과 의사가 한 대답 file 2025.07.17 1340 0
160125 유머 인형뽑기 하수와 고수의 차이.jpg file 2025.07.17 337 0
160124 기사/뉴스 디모 렉스, 알고보니 방예담… “새로운 페르소나” file 2025.07.17 374 0
160123 기사/뉴스 규빈, ‘ON THE K : FANTASIA’ 성공적 마무리...눈부신 라이브로 ‘팬심 저격’ file 2025.07.17 395 0
160122 유머 비비지 팝유어옹동이 안무 만들었다는 카니 file 2025.07.16 784 0
160121 유머 [SKT 집단소송] SKT 유심 해킹 사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 원고 모집 file 2025.07.16 567 0
160120 기사/뉴스 디모 렉스, 오늘(16일) 디지털 싱글 'Resistance' 발매 file 2025.07.16 759 0
160119 유머 원조 셀럽파이브 토미오카 고교 댄스부의 마지막 공연 file 2025.07.16 584 0
160118 기사/뉴스 [단독]디모 렉스 'LIKE THAT' MBC 심의 '부적격' 판정 file 2025.07.16 588 0
160117 유머 스윙스를 눈웃음짓게 만든 남자.jpg file 2025.07.16 573 0
160116 유머 인스타 라이브로 밥 친구 해준다는 이장우 file 2025.07.16 607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339 Next
/ 5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