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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룡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임. 중생대 하늘을 지배했던 비행파충류인 익룡은 그야말로 인상적인 데다가 오늘날 하늘을 군림하고 있는 새가 바로 연상되기 때문
(나무 위 둥지에서 새끼를 돌보는 꾀꼬리와 절벽 둥지에서 새끼를 돌보는 퍼핀)
대중매체에서 익룡은 오늘날의 대체적인 조류들처럼 새끼를 둥지에 낳고 양육하는 모습으로 주로 그려짐. 여태껏 학자들 사이에서도 익룡이 새끼를 돌보았을지의 여부는 화석 증거가 부족해 여러 가설이 오갔으며,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르는 경우와 그냥 새끼가 혼자서 자라야 하는 경우 이 2가지 주장이 대표적이었음
그렇다면 과연 익룡은 어떤 식으로 새끼를 돌보았을까? 다행히도 올해 7월 19일에 나온 논문이 어느 정도 의문을 해소해주었는데 같이 알아보자
고생물학자 지샤오 양(Zixiao Yang)과 그의 팀은 유럽과 북미, 중국의 표본들을 사용해 두개골, 등뼈, 날개, 뒷다리를 측정하여 신체 각 부분의 상대적인 성장 과정을 조사했으며 공기역학적 날개 형태가 될 때까지 걸리는 성장 시간을 알아보았고, 각 익룡의 날개 형태에 대한 비행 적합성도 테스트해보았음
연구 결과 아누로그나투스, 람포링쿠스와 같은 덩치가 작은 익룡은 처음부터 큰 날개와 강한 팔다리를 가지고 태어난 다음 다른 신체부위보다 천천히 성장하는 형태를 보여 이는 새끼가 태어날 때부터 날 수 있다고 추측되는 한편, 프테라노돈과 같은 덩치가 큰 편인 익룡은 앞다리와 뒷다리의 근위부 요소와 관련된 주요 근육군에서 양의 상대 성장이 측정되어 반대에 가까운 결과가 나옴
그리고 프테라노돈의 유년기 날개 형태에 대한 비행 성능 계산 연구는 다른 익룡종보다 특출나게 뛰어난 점을 찾지 못해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한 날개 형태가 프테라노돈이 거대한 크기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는 과거의 가설을 반박한다고 함
즉 날개너비가 1~2미터에 달하는 비교적 작은 익룡들은 태어날 때부터 어미의 도움 없이 홀로 살아갈 확률이 더 높고, 반대로 프테라노돈처럼 날개너비가 7미터 또는 그 이상에 달하는 거대한 익룡들은 새끼를 돌보았을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겠다
논문은 익룡이 쥐라기 말에 최대 신체 크기에 제한을 받아 그 시점에서 부모의 양육 행동이 바뀌었고, 그 후 엄청난 크기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마무리됨
애플TV의 다큐멘터리 <프리히스토릭 플래닛>에선 날개너비가 2미터 정도인 알키오네는 새끼를 기르지 않는 반면, 날개너비가 더 거대한 테티드라코나 케찰코아틀루스는 새끼를 기르거나 최소한 알을 품는 묘사가 나온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본의 아니게 선견지명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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