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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가 학교 측에 10건의 상담을 요청한 건 지난해 5월부터 숨지기 직전인 이번 달까지.

지난달엔 "한 학생이 이제는 학급에서 금쪽이가 되었다", "학부모에게 연락했을 때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서 말하기 힘들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세상을 등진 이번 달에는 세 차례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구체적 사안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자꾸 선생님 잘못이라고 했다"며,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자꾸 들으니 본인 탓이라는 생각이 들고 가스라이팅으로 느껴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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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 여학생이 남학생의 가방을 연필로 두드리다 결국 남학생의 이마가 긁힌 이른바 '연필 사건'.

이와 관련한 상담내역에 따르면 교사의 주선으로 양측의 부모가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교사는 다시 학교 측에 상담을 요청하며 "연필 사건이 잘 해결됐다고 안도했지만 관련 학부모가 개인번호로 여러 번 전화해서 놀랐고 소름끼쳤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학교 측의 대응을 살펴보니 "얼른 전화번호를 바꾸라고 권유함"이라고 적시됐습니다.
 

 

 

https://www.mbn.co.kr/news/politics/4950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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