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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수집가들의 세계






 

 

 
닌붕이들이라면 많이 알거라 생각해서 번외로 뺌
대략적인 틀은 알고 있을텐데 미니콤게임에 대해 알게된걸 좀 더 자세히 알려줄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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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8420854326.jpg

 

 
사실 한국은 일제 수입 금지에도 불구하고
닌텐도 수입이 상당히 초반부터 잘 이뤄진편에 속한다.
 
그래서 추억을 가진 사람도 많고.
 
일본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는 지리적 이점 덕분일까

 

 

16908420862592.jpg

 

 
한국닌텐도 이전의 정발을 소개해주겠음
 
그 이후는 나무위키만 읽어도 아는거니까 ㅇㅇ

 

16908420873191.jpg

 

 
1. 미니콤게임
 
금성에서 닌텐도의 게임워치 부품을 사서 한국에서 조립 후 판매한 제품이다.
 
닌텐도의 게임기가 국내에 정발된 첫 사례임
상당히 보기 힘든 축에 속함
 
너무 보기 드물어서 외국으로 나바면 게임워치를 수집하는 사람들도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도 꼭 하나쯤 손에 넣고싶은 물건인데, 좀 쉽지가 않다...
 
내가 전세계를 다 뒤지면서 발견한 미니콤게임이 총 8대밖에 안되고, 총 4종류의 게임이 존재가 확인됨

 

 

16908420883485.jpg

 

 
먼저 대표 이미지로도 사용한 라이온키퍼
 
게임워치 라이온의 미니콤게임판이다.
 
모델명은 GWG-100

 

16908420892167.jpg

 

 
브릿지
 
게임워치 맨홀의 미니콤게임판이다.
 
중고나라에 5만원에 팝니다 글이 올라오고 순식간에 털렸는데, 누가 중고나라에 이게 올라올줄 알았을까...
 
현재로선 유일하게 존재가 확인된 브릿지임
 
모델명은 GWG-200

 

 

16908420902637.jpg

 

 
점퍼
 
와이드 스크린으로 오면서 비교적 기존 게임워치의 디자인을 따라가게 되었음.
 
게임워치 패러슈트의 미니콤게임판이다.
 
모델명은 GWG-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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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콩 주니어
 
일판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옴
 
모델명은 불명(추정 GWG-320)
 
상태가 몹시 안좋은데, 이게 존재가 확인된 유일한 동키콩 주니어임
싱가포르의 게임워치 수집가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해서 구매한 물건이다.
 
대체 왜 한국 게임기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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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콤게임의 pcb 기판에는 금성사 로고가 찍혀있음
 
이걸로 정품여부 확인이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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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비쌌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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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대컴보이
 
현대정발의 시작
수가 너무 적어서 값을 매기기도 어려운 금성 정발을 빼면 가장 비싼 정발

 

 

16908420965512.png

 

 
당시 권장 소비자가격은 139000원
 
당시 물가를 생각하면 아찔해지는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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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발의 특징이라고 하면
 
한글화된 타이틀은 단 하나도 없고 모두 외국어지만
구성품만큼은 완벽한 한글화를 해줬다는 점이 있다.
 
양키들이 전세계 젤다를 모으면서 가장 구하기 힘든 마스터피스중 하나로 현대젤다를 뽑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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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발에는 그다지 정통하지 못하지만, 어느 유튜브 영상을 보면 50개 이상의 게임이 정발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음
 
지난번 실베에도 현대컴보이 써봤다는 사람이 몇명이나 나온걸 보면 상당히 많이 판매된것 같다.

 

 

16908421007893.jpg

 

 
3. 현대 슈퍼컴보이
 
모두에게 가장 친숙할 현대정발
 
컴보이와 다르게
일판 디자인을 가져다 썼음
그래서 황변을 피하지 못한 물건이 상당히 많음

 

 

16908421028493.png

 

 
4. 미니컴보이
 
게임보이의 정발판
 
하지만 현대정발 게임보이를 미니컴보이라고 부르는건 애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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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귀찮아졌는지 미니컴보이라는 이름을 지우고 게임보이라는 이름으로 정발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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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이 포켓도 현대에서 정발했고, 이때도 게임보이라는 이름을 사용함

 

 

16908421074265

 

 
5. 현대컴보이64
 
나오자마자 imf가 터져서 보급도 거의 안됐고, 판매기간도 매우 짧음
 
여기서 현대컴보이64를 헌팅하는 어느 양키의 한국여행기를 볼 수 있음
 
 

 

 

16908421080954

 

 
imf로 대기업들이 게임사업에서 손을 떼고
일본 대중문화 개방으로 더이상 이상한 이름을 붙여다가 판매할 이유가 없어짐

 

 

16908421085869.png

 

 
그렇게 등장한게 이 적폐새끼들
 
대원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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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원
 
대원이 네이밍을 다르게 해서 낸것도 아니고 좀 애매해서 대원으로 묶어서 소개함
 
기기는 일판하고 다 똑같음.
다만 박스나 배터리에 적힌 글자, 설명서, 충전기는 로컬라이징을 통해서
일본어 > 한글, 110볼트 > 220볼트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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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터리에 한글이 적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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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이 컬러 게임을 3개를 냈는데
 
포켓몬만 온전히 한글화가 됐고, 봄버맨은 40글자짜리 한글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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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a게임은 한글겜이 몇개 나오긴 했는데
 
그 몇개를 제외하고는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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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정발이다.
일판 패키지에 스티커를 붙여서 판매하는
 
2세대에서 정발된 포켓몬이 3세대는 스티커정발이니 상실감이 얼마나 컸을까
 
다만 최근에 들어서는 대원도 한글화를 하기 싫어서 안한건 아니라는 해석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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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대원은 스티커정발만 계속하다가
한국닌텐도의 등장으로 정발을 멈추게 됨.
 
이시기가 그렇게 막 나쁜시기가 아니라는 생각도 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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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몇달은 지나서야 출시되던 게임들도
 
한국은 일본과 같은날에 출시됨 ㅋㅋ
 
왜? 스티커만 붙이면 되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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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론도 별로였고 한닌 초반에는 상표권 분쟁까지 일으키던 대원이지만
 
한국닌텐도가 암흑기였던 3ds 시절을 버틸 수 있도록 힘을 줬다는 얘기도 있고
 
지금은 한국 닌텐도와 물량 반을 나눠가지는 영혼의 단짝이 되었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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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정발이 게임워치부터 로컬라이징까지 되어서 이뤄진걸 생각하면
 
한국 게임계의 최대 암흑기는 대원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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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우리가 별걱정없이 최신게임을 즐기게 해준 한국닌텐도...
그저 감사합니다.


닌텐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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