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웃치 라이브 못본지가 4년이 다돼갔는데

지난달에 갑자기 8월 라이브가 잡히더라

웃치 라이브가 너무고파서 이건 무조건 가야된다는 느낌이 옴

다행히 선행으로 낮부 당첨되고 밤부는 일판실패해서 못봄

라이브일정이 8/6 일요일인데 토요일에 뭐없나보니 럽지컬이 재상영하더라고

12월에 럽지컬보긴 봤는데 한번더 보고싶어서 갔다

장소는 일본청년관홀

근처에서 빠따치는지 일반인들 엄청 많더라

럽지컬 일판으로 사서 2층 최전열이었는데 가리는게 없어서 어지간한 1층중후반보다 낫더라

아무튼 2회차로 보니 또 새롭고 재미있었음

일단 담당 배우분들 얼굴이 익숙하니 처음볼때는 어 얘 누구였더라 이런거도 없고

또 노래도 다 알고갔는데 라이브로 들으니 역시 또 다름

코레가 스쿨아이도루! 할때는 눈물났다

럽지컬 이거 진짜 bd 안만드냐

아니면 애니화라도 좀

웃치라이브 한곳은 신주쿠 레니라는곳

물판 시작 1시간 반 전에 도착했는데 줄도없고 굿즈 줄세우는거도 안보임

예전에 웃치라이브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사전물판이 있었다지만 뭔가 세월의 흐름을 느끼고 좀 짠해짐

나중에 물판시작하고 오니 줄도없고 널널하더라

스탠딩 진짜 오랜만이다

598번이었는데 내뒤에 몇명 없었던거 같음 아마 600명보다 조금더 들어간듯

들어가고 짐맡기니 이미 꽉차있더라

중간에서 땀흘리며 오타쿠들이랑 비비느니 뒤에서 편하게 보는게 더 낫다고 생각

내가있던 구역은 생각보다 얌전하더라

내가 아는 스탠딩은 시작하는순간 앞으로 가려고 비비고 몸싸움하는데였는데 오늘은 걍 각자자리에 서있었음

웃치도 중간mc때 이쪽은 괜찮아보이네라고 함 (반대쪽은 밀고 난리났나봄)

화환 4개밖에 없더라..

낮부세트리스트

첫곡은 오랜만에 라이브한다는게 어울리는 곡

일본인들은 안그러겠지만 코로나땜에 4년넘게 기다려서 라이브본 나한테는 감성좀 찼다

럽라에선 볼수없는 밴드형님들도 오랜만에 라이브로 들으니 신나더라

기타분만 새로 오셨고 드럼 키보드 베이스는 다 아는얼굴들이라 반가웠음

의상은 유카타느낌나는 대충 여름축제때 입는 그런분위기였음

신곡과 계속 신나는 곡들 콜박으니까 웃치라이브 오랜만이라는게 벅차더라

오미즈오이시 뇌절도 오랜만이라 반가웠음

웃치 그거 계속물어보는거 재밌냐고 한소리하는척 하다가 오이시이~ 하는거도 귀엽고

회장이 코딱지만해서 맨뒤에서도 얼굴 잘보이는데 웃치 눈웃음 너무좋아

신나는 곡 끝나고 에모이한 곡들

하나비는 여름에 잘 어울리는곡이고 원웨이도 내가 좋아하는곡

에모이한 곡에서 다시 빡콜 곡 키리스테로 시작

오랜만에 워어어어 하니까 좋더라

럽라 콜과는 또 다른 맛이있어

스미레스마일 이거도 참 좋은 곡이지

이곡 나올때가 뮤즈 파이널 이후 내가 웃치라이브 쫓아다녔는데

웃치 성대결절 수술한다해서 혹시 뮤즈마냥 웃치라이브도 끝인가 좌절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복귀하고 다음 라이브서 나온 곡이라 더 에모이한거 같음

스미레스마일 라이브로 들을때마다 눈물남

시간 순삭되고 앵콜

라이브티를 개조했는데 좀 짧게 잘라서 그런지 조금만 움직이면 허리가 살짝살짝 보이더라

자꾸 신경쓰면서 옷 잡아당기는 웃치 귀여움

앵콜첫곡은 다른 이벤트서 부를 예정인곡을 허락받고와서 웃치solo 버전으로 불렀다고함

갑자기 밴드멤버들에게 여름다운 일한거 있냐고 인터뷰하는 웃치

아들데리고 풀장갔다거나 바이크타고 후지산까지 갔다거나 하는 밴드아재들

관중들한테도 뭐 여름다운거 한거있냐하니까 누가 군마갔다왔다하고ㅋㅋ

웃치 입장선 고향이다보니 딱히 여름답진않다고 하고ㅋㅋ

막곡은 타올곡

다같이 타올돌리니까 환기좀 되는 느낌

생각보다 몇곡 안하고 끝났다

웃치도 곡이 많다보니 이제 못하는 곡이 꽤나 많은거 같음..

그래도 애플민트랑 블루밍 오랜만에 듣고싶었는데 좀 아쉽다

오시라세로 오랜만에 신앨범이랑 데뷔일 기념으로 11월 라이브가 발표됐다

4집앨범이 19년에 나왔으니 진짜 오랜만이긴하네..

별일없으면 금방다시 웃치라이브를 볼수있을거란 희망을 갖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