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830078?sid=103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는 가운데 제7호 태풍 '란'이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란은 일본으로 이동하면서 강도가 '강'까지 성장할 전망이지만 아직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10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란은 이날 낮 도쿄에서 남쪽으로 1천㎞가량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 남동쪽 250㎞ 해상에서 1시간에 15㎞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0m다.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5m이며, 중심에서 반경 130㎞ 이내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란이 당분간 북서진하면서 12일에는 오가사와라 제도에 접근, 폭풍과 높은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