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퀘어 광장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조회 수 333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16940802971848.jpg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사용해 만든 인간 배아모델이 실제로 수정 후 14일 된 배아의 교과서적인 형태를 그대로 보이며, 실험실에서 임신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이는 호르몬을 분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제이콥 한나 와이즈만연구소 교수팀은 7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관련 연구결과를 실었다.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초기 배아는 블랙박스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초기 배아의 발달과정을 이해하도록 도와 조기유산과 선천적 장애 등의 원인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연구팀은 이 모델이 구조적으로 정상적인 배아와 유사하지만 배아와 동일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 이 연구 결과가 이전에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인간 배아의 착상 후 초기 발달 단계에 대한 실험적 연구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정자가 난자와 수정한 후 초기 몇 주는 뚜렷하지 않은 세포의 집합체에서 인간의 모습을 갖춰가는 과정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다. 이 시기에 유산과 선천적 장애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제대로 알려진 게 없다. 한나 교수는 "블랙박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의 지식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배아 연구는 법적, 윤리적, 기술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분야다. 생명윤리 이슈로 인해 이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다. 과학자들은 정자와 난자, 자궁이 없이 실험실에서 자연 배아 발달을 모방하는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연구는 초기 배아에서 나타나는 모든 주요 구조를 모방한 최초의 완전한 배아 모델이라는 게 이스라엘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나 교수는 "이것은 정말 수정 14일째 인간 배아의 교과서적인 이미지"라며 "이전에는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정자와 난자 대신 신체의 모든 조직으로 분화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를 사용했다. 그런 다음 화학물질을 사용해 이 줄기세포를 인간 배아의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는 네 가지 유형의 세포로 만들었다. 네 가지 세포는 배아(또는 태아)가 되는 배반포세포, 태반이 되는 영양막 세포, 초기 배아에 영양을 공급하는 난황 주머니가 되는 내배엽 세포, 배아외 중배엽 세포다.

총 120개의 세포가 정확한 비율로 혼합된 후 과학자들은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봤다. 그러자 혼합물 중 약 1%가 인간 배아와 유사하지만 동일하지는 않은 구조로 자발적으로 조립되기 시작했다.

한나 교수는 "적절한 혼합물과 환경만 제공하면 세포에서 조립이 시작됐다. 정말 놀라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배아모델은 수정 후 14일이 지나 배아와 비슷해질 때까지 성장하고 발달했다. 많은 국가에서 이 시점이 정상적인 배아 연구를 위한 법적 한계 기간이다. 이후 연구는 금지된 국가가 대부분이다.

한나 교수에 따르면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배아 모델에는 배아를 감싸고 있는 영양막이 보이는데 이후 태반이 될 부분이다. 여기에는 아기에게 영양분을 전달하기 위해 엄마의 혈액으로 채워지는 구멍이 나 있다. 간과 신장의 일부 역할을 하는 난황 주머니와, 이 배아 발달 단계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배아외 중배엽 세포가 있다. 초기 태반 세포가 배아를 둘러싸지 않으면 배아의 다른 부분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아 모델을 이용하면 과학자들이 다양한 유형의 세포가 어떻게 출현하는지 설명하고, 신체 장기가 형성되는 초기 단계를 관찰할 수 있다. 유전질환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임신 중 의약품 복용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거나 체외 수정 성공률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다만 법적으로 배아와 구분되지만 배아 모델을 활용한 연구에 대한 윤리성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생명윤리법은 인공 수정 시술 후 남은 배아를 난치병 치료 등을 위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수정 후 14일이 지난 배아는 이용이 금지돼 있다. 줄기세포로 만들어진 합성 배아에 대한 법적 기준은 없다. 과학계가 기술적으로 수정 14일 이후 단계도 모방 가능할 지도 아직 미지수다.

와이즈만연구소 연구진은 이러한 배아 모델을 이용한 임신 시도는 비윤리적이고 불법이며 실제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재테크 갤러리
 

스퀘어 광장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이슈 서브덕질 규칙 1 2024.10.05 6761 0
HOT글 유머 가슴이 작아서 고민인 친구.jpg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 file 2025.07.24 2335 11
HOT글 유머 팥빙수 혼자 먹으면 밥이 될 수 있다 vs 없다 file 2025.07.31 1570 6
HOT글 유머 러닝크루 단톡방에 올리면 강퇴당하는 짤 1 file 2025.07.22 665 5
공지 🔥 홍보하고 포인트 받아보세요 2025.07.30 671 0
공지 유머 🚨 “뉴비 필독! 덕질 커뮤니티 한눈에 꿀가이드” 25 2024.11.04 43280 66
160830 기사/뉴스 전소미,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클로저' 무빙 이미지 공개 newfile 2025.08.05 11 0
160829 기사/뉴스 뉴비트, 오늘(5일) 신곡 'Cappuccino' 발매..'힘숨찐' 세계관 잇는 파격 행보 newfile 2025.08.05 23 0
160828 기사/뉴스 전소미, 日도쿄·오사카 혼 쏙 빼놨다…팬미팅 성료 newfile 2025.08.04 136 0
160827 이슈 프리 데뷔 후 2년만에 정식 데뷔하는듯한 걸그룹 file 2025.08.04 185 0
160826 유머 요즘 반응 제일 좋은 개콘 새 코너.jpg file 2025.08.04 193 0
160825 이슈 소원이 케이콘 서는거였다는 머리에 뿔 달고 데뷔했던 아이돌 file 2025.08.04 206 0
160824 이슈 데뷔 후 처음 보는거 같은 케플러 신곡 컨셉 file 2025.08.04 184 0
160823 유머 자격지심 때문에 연예계 친구가 거의 없다는 남배우.jpg file 2025.08.04 187 0
160822 기사/뉴스 전소미, 음산하고 몽환적인 신곡 실루엣 file 2025.08.04 255 0
160821 이슈 뉴비트, KCON LA 2025 화끈하게 달궜다 file 2025.08.04 241 0
160820 이슈 솔로가수 규빈(GYUBIN)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file 2025.08.02 656 0
160819 기사/뉴스 '케데헌' 프로듀서 빈스, 이번엔 지드래곤 손 잡았다..18일 컴백 file 2025.08.02 686 0
160818 기사/뉴스 리정, 노윤서와 소다팝 챌린지 찢었다(‘나혼산’) file 2025.08.02 674 0
160817 이슈 파파라치들 때매 섬에서 데이트를 한다는 연예인들 1 file 2025.08.02 697 0
160816 기사/뉴스 82메이저, 'KCON LA 2025' 출격..북미 투어 이어 '美 접수' file 2025.08.02 713 0
160815 이슈 세븐틴 부승관, 민규 디노가 나왔다는 서울방송고등학교 file 2025.08.02 728 0
160814 이슈 작곡 실력 미쳤다는(p) 키스오브라이프 벨 file 2025.08.01 895 0
160813 유머 걸플1에서 억까 당하고도 케플러로 데뷔한 김다연 근황 file 2025.08.01 886 0
160812 유머 김사랑 닮았다는 역대급 김지유 소개팅 채널 사연자.jpg file 2025.08.01 901 0
160811 이슈 포기하지 않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세 번째 도전 중인 6년차 아이돌 file 2025.08.01 926 1
160810 유머 테토남 테스트 하다가 큰 깨달음 얻은 아저씨.jpg file 2025.08.01 971 0
160809 이슈 고시원에서 나는 시체 썩는 냄새의 원인.jpg 3 file 2025.08.01 976 0
160808 이슈 오늘 첫방인 배우 이보영 새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1화 선공개 file 2025.08.01 957 0
160807 기사/뉴스 “과학 천재들이 죄다 의대로”…영재고 졸업생들, 카이스트 아닌 SKY 택했다 2025.08.01 909 0
160806 이슈 [SKT 집단소송] SKT 유심 해킹 사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 원고 모집 1 file 2025.08.01 960 0
160805 유머 뉴비트, ‘KCON LA 2025’서 신곡 ‘Cappuccino’ 무대 최초 공개…글로벌 팬심 저격 file 2025.08.01 922 0
160804 기사/뉴스 "그거 하면 우린 다 죽어"..반 년을 '봉인한' 검찰 3 file 2025.08.01 1006 0
160803 기사/뉴스 전소미, 신보 새 포스터 공개…스산한 분위기 속 공허 표정 file 2025.08.01 972 0
160802 유머 그룹 내 금손 똥손이 만든 티니핑으로 보는 비쥬얼 차이 file 2025.07.31 2421 1
160801 유머 팥빙수 혼자 먹으면 밥이 될 수 있다 vs 없다 file 2025.07.31 1570 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361 Next
/ 5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