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친선경기에 가지 않고 대표팀에 남는다.

웨일스전 0-0 무승부로 또 승리하지 못한 클린스만호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3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故 지안루카 비알리를 기리기 위한 자선 경기를 개최하는데 선수 명단에 클린스만 감독 이름이 있었다. 뮌헨 레전드로 참여하는 것이다.

해당 기간은 한국의 9월 A매치 기간이다. 한국은 8일 웨일스와 친선전 이후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번째 친선전을 갖는다. 웨일스전이 끝난 뒤, 하루 만에 대표팀을 떠나 친선매치에 참여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아무리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에 거주하지 않고 해외에서 업무를 보고 패널로 참여하더라도 대표팀 기간 중에 다른 일로 빠지는 건 납득이 어려운 처사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8일 '인터풋볼'에 "사실무근이다. 친선매치가 열리는 날,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에 대표팀 훈련이 있다. 친선매치에 가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정이고 초청에 응하시지 않았다. 첼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건 그 쪽에서 업데이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로 거대한 논란을 일으킬 뻔했는데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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