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퀘어 광장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조회 수 235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사건의 발단
 
글쓴이는 아는 동생의 요청으로 20만원 한도내에서 컴퓨터를 맞춰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고  
 
공임비 없이 요청대로 견적을 짜주게 됨
 
몇일 후.. 그 동생의 연락이 옴
 

 

1694215301464.png

 

 
당시 글쓴이가 맞췄던 견적
 
심지어 저 초과된 9500원은 자기돈으로 냈다함

 

16942153032315.png

 

 
이후 이 사건은 페북에 퍼지게 되고 글쓴이는 다시 연락을 받게됨

 

16942153048024.jpg

 

16942153059139.jpg

 

 
그러던 어느날 글쓴이에게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연락이 옴

 

16942153070458.jpg

 

16942153078071.jpg

 

16942153086166.jpg

 

1694215309422.jpg

 

16942153101856.jpg

 

16942153110107.jpg

 

16942153118499.jpg

 

이후 글쓴이는 컴공오빠를 차단함


 

 

16942153126657.png

 

기적의 컴공오빠와 사귄다는 소식과함께.. 사과를 요청함
 

 

16942153140099.jpg

 

16942153152828.jpg

 

16942153163916.jpg

 

 
열받은 글쓴이 결국 둘을 만나기로 함
 
아래는 글쓴이가 쓴 글



 
[1. 만남 그리고 고소미]
 
약속시간은 6시, 고소장을 들고오시겠다며 으름장을 놓으시곤 7시쯤 도착하셨습니다.
 
마치 제 친구들 약속과 같군요. 6시 약속이면 그때 출발하는.. .
 
딸기스무디를 먹으면서 덴마를 보고 있는지 어언 한시간..
 
저를 보고선 테이블로 두 분께서 오셨습니다. 백수라 가난해 두 분께 아메리카노 두 잔을 시켜드렸구요.
 
앉아서 한숨을 한번 푹 쉬더니 남자분께서 '아 시팔놈이' 라고 하셨습니다.
 
여자분께서 욕은 하지말라며 말리시더군요.
 
그래서 너도 욕했잖아 라고 하니까 '아 그건' 이라고 합니다.
 
종이 한 장을 주셨습니다. 누가봐도 막 휘날려 급조한 고소장이더라구요.
증빙자료 없는 한 장짜리 고소장은 처음봤습니다..ㅎㄷㄷ
 
필자 : "아, 그래서 저 고소하시는 건가요?"
컴공 : "당신 죄는 당신이 더 잘 알거고."
 
니 죄는 니가 알렸다가 생각나네요. 포청천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명목으로 고소를 하냐니까 명예훼손이라고 합니다.
 
평소 착실하게 오유를 눈팅하던 저는 명예훼손이 성립되지 않는 조항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되려 큰 모욕감을 받았다는 '좀만한새끼' 등에 대해 고소를 할 수 있으며
현재 자료는 차근하게 모아져 있으니 고소는 되려 내가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잠시 멈칫 하고선
여자 : "그 부분은 내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내가 잘못했어."
 
상대측은 고소는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고소문제는 일단락 지었습니다.
 
저도 고소는 하지 않으려구요, 앞으로도 하지 않을 예정이구요.
 
원래 할 맘도 없었지만요.
 
- 상호 법적송사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합의
 
[2. 녹취시작]
여기서부터 녹취를 시작했습니다. 상호합의하에 녹음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쉽지만 녹음파일은 단 1초라도 절대로! 올려드릴 수 없습니다.
 
이 부분도 서로 합의한 부분이며 올렸다가 고소문제에 휘말릴수도 있어서요.
(삭제했는데 사유는 밑에 있습니다.)
 
컴퓨터에 대해 묻습니다.
 
부품을 좋은 것을 맞춰주었으면 애초에 이런일이 없지 않냐고 따져 묻습니다.
 
컴퓨터 맞춘 것이 2015년 상반기로 당시 DDR3가 최신제품이었고 DDR4는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DDR4 출시가 언제인지 알고 계시냐 물어보자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도 모르면서 왜 그렇게 따졌느냐라고 몇번 되묻고 셀러론에 대해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컴공과 오빠분께서는 계속 옛날 제품 옛날 브랜드인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어디서 본 댓글이 생각나서 말씀드렸습니다.
 
초코파이가 나온지 30년이 되었는데 그럼 지금 편의점에 파는 초코파이는 30년전 제품이냐라고 따지자
 
당황해 하시면서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유통기한과 출시일과 상용화일이 뭐가 다른지 구별이나 가능하시냐니까
 
이때 여성분께서 울음을 터뜨리셨습니다.....;;;;;;;;
 
그러곤 튀지말고 기다리라며 나가셨습니다.
 
튀긴 왜튑니까 내가...... 


 
[3. 남자답게 끝내자]
 
덴마를 보고 있는데 한참뒤에 컴공오빠분께서 오셨습니다. 여자분은 어디갔는지 보이질 않더군요.
 
따로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집에갔거나 어디 계시겠죠.
 
담배 한 대 피우고 온다더니 나가셨습니다.
 
역시 덴마는 재미있네요. 믓시엘
 
흡연 하시고 오시더니 무게를 잡습니다.
 
남자답게 이러지 말자네요.
 
음.......
 
필러버스터때 국무총리를 바라보던 김광진 의원님의 기분이 이런거인가 봅니다.
 
말문이 턱 막히고 어이가 없네요.
 
먼저 시비조로 나온 것도 그쪽이고 욕을 한 것도 그쪽이다.
 
다만 내가 커뮤니티에 올린 것은 내 잘못이니 그 부분은 내가 충분히 미안하게 생각을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개인 타임라인에도 올렸거든요. 이름 등은 모두 가려서요.
근데 이 사실을 아는 지인들이 상황을 짜맞추다가 누군지 알게된거니까요.
 
여하튼
 
그니까 그딴걸 왜올려서 일을 크게 만드냐고 하네요.
 
미안한 감정이 확 사라졌습니다. 취소할게요. 하나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4. 20만원 제안]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현금가가 저렴하다는 행뭐시기를 띄워드리며 현재 DDR4가 출시되었고 상용화된지 시간이 꽤 흘렀고
 
가격이 많이 떨어졌으니 내가 맞췄던 가격보다 5만원 더 보태드릴테니 맞추어 보라고 했습니다.
단 셀러론보다 높은 상위브랜드를 요구했습니다.
 
몇번 끄적끄적 거리시는데 당황해하는 표정이 얼굴에 보이네요.
 
다 하셨냐니까 그만하잡니다. 사람 피곤하게 서로 이러지 말자는 군요.
 
난 욕도 먹었고 기분도 굉장히 나쁘다, 먼저 고소하겠다고 으름장 놓은건 그쪽이 아니냐니까
그만하자고 또 그러십니다. 남자답게 이러지 말자고.....
 
[5. 결말]
 
집에 켜두고온 쮜티에이5에서 운전연수를 받아야하기 때문
 
은 아니고 이대로 가면 밤샐 것 같아서 슬슬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XX(여자) 데리고 와서 두 분이 진심으로 사과하면 그만하겠다 하니 기다리라네요.
 
잠시 후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더니 본인이 먼저 미안했습니다.
모르는데 아는척 한 것과 격하게 표현했던 점에 대해서요.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사과하라고 합니다.
 
"오빤 자존심도 없어? 내가 왜 사과를 해?"
라며 울면서 소리를 지르시곤....... 어......... 나가시네요.
 
한숨을 한번 크게 쉬시더니 다시 데리고 와서 사과를 시켰습니다.
 
오해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합니다. 정말 잘못했다구요.
자기오빠는 못해줬었는데 더 잘 맞추는 것 같아 샘이나서 그랬답니다. 
 
사과는 받았으니 다음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1. 다시는 연락하지 않을 것.
2. 둘 다 녹취파일은 삭제함으로 법적 송사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을 것.
3. 베오베에 올라온 글은 마무리를 지을 것
 
​이렇게 정말로 끝나는줄 알았지만.

 

16942153175031.jpg

 

16942153185979.jpg

 

16942153197139.jpg

 

16942153208256.jpg

 

16942153220346.jpg

 

1694215330488.jpg

 

16942153317597.jpg

 

경찰서 얘기가 나오자 4분의 침묵끝에 정신승리후 도주하는 공대오빠
 
이후 글쓴이는 정말로 끝이라고 더이상 글을 적지 않겠다고 함
 

 
 

스퀘어 광장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이슈 서브덕질 규칙 1 2024.10.05 5396 0
HOT글 유머 가슴이 작아서 고민인 친구.jpg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 updatefile 2025.07.24 1007 10
HOT글 유머 방송 프로그램으로 데뷔하는 돌들 그룹명.jpg updatefile 2025.07.24 1931 4
HOT글 유머 은근 많이들 헷갈려 한다는 호감차이 updatefile 2025.07.24 921 3
공지 유머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update 2025.01.21 27644 46
공지 유머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3 update 2024.11.04 33872 66
160648 유머 한국 남자 못생겼다고 조롱하는 백인 여자 newfile 2025.07.27 113 0
160647 유머 여객기 화물칸서 '열사병'.. 반려견 결국 폐사 newfile 2025.07.27 116 0
160646 유머 겨우 12명이 밤새 야구장 전체를 청소한다 newfile 2025.07.27 113 0
160645 유머 고시원 운영자가 말하는 고시원 사는 남자들을 보는 시선 newfile 2025.07.27 115 0
160644 유머 다운증후군 원인 과잉 염색체 제거 방법 개발 newfile 2025.07.27 112 0
160643 유머 윌리스 캐리어의 업적은 에어컨 하나가 아님 newfile 2025.07.27 116 0
160642 유머 미국식 메이크업을 받아본 한국인 유튜버 newfile 2025.07.27 103 0
160641 유머 회식자리 신입의 폭탄발언 newfile 2025.07.27 111 0
160640 유머 새로 바뀐다는 쿠팡 로켓 프레시 가방.. newfile 2025.07.27 116 0
160639 유머 천주교 성당 미사 1달동안 매일 참석한 후기.. newfile 2025.07.27 115 0
160638 유머 요즘 인천 공항에서 대기줄 제일 긴 곳.. newfile 2025.07.27 103 0
160637 유머 우리가 학교다닐때 배웠던 중국 포함 세계 4대 문명이 학술적 개념이 아닌 이유ㄷㄷㄷ newfile 2025.07.27 109 0
160636 유머 [속보] 올림픽파크포레온 복도 벽 곳곳에 대형 크랙 newfile 2025.07.27 117 0
160635 유머 한층 더 진화한 수산시장 newfile 2025.07.27 106 0
160634 유머 일본의 미국 5,500억 달러 투자 사실 거짓 newfile 2025.07.27 105 0
160633 유머 일본에서 터진 세계 최대 불꽃 newfile 2025.07.27 113 0
160632 유머 ㅇㅎ?) 207cm 배구선수의 화보 newfile 2025.07.27 119 0
160631 유머 독일 베를린 날씨 근황 newfile 2025.07.27 112 0
160630 유머 "추락 직전 기장 얼굴 묘사하라" 출제한 미술 대학교 newfile 2025.07.27 106 0
160629 유머 휴대폰매장에 손님들이 없어지는 이유 newfile 2025.07.27 118 0
160628 유머 한반도 폭염인 이유 newfile 2025.07.27 102 0
160627 유머 남자들을 위한 20가지 매너 newfile 2025.07.27 109 0
160626 유머 엘리베이터에 혼자 탄 36개월 아이 newfile 2025.07.27 118 0
160625 유머 ㅇㅎ?) 야구장 여친룩 newfile 2025.07.27 101 0
160624 유머 직장인들이 퇴사하는 81% 이유 newfile 2025.07.27 101 0
160623 유머 한국 남자 못생겼다고 조롱하는 백인 여자 newfile 2025.07.27 106 0
160622 유머 여객기 화물칸서 '열사병'.. 반려견 결국 폐사 newfile 2025.07.27 124 0
160621 유머 서울 공식 “38도” 돌파 newfile 2025.07.27 101 0
160620 유머 낮은 지능으로 의심되는 쓰레드 유저의 글 newfile 2025.07.27 108 0
160619 유머 겨우 12명이 밤새 야구장 전체를 청소한다 newfile 2025.07.27 114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355 Next
/ 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