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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8집 'Last Winter'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Last Winter'는 계절에 맞춰 변해가는 헤이즈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신보를 통해 계절에 맞춰 변해가는 헤이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하 헤이즈 일문일답이다.
 
Q. 정규 2집 이후 오랜만에 발매하는 정식 앨범이다. 발매 소감은? 
 
애틋하다. 유독 나 자신과의 다툼이 많은 과정이었다. 이렇게 또 저렇게, 즐겁거나 힘들게 결국 각각의 꽃단장을 마치고 사람들을 마주하기 위해서 1번부터 8번까지 줄 서서 기다리는 노래 제목들을 쭉 보는데 강아지를 볼 때처럼 애틋했다. 
 
Q. 미니 8집 'Last Winter'와 타이틀곡 '입술'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겨울은 또다시 오겠지만, 오늘과 똑같은 겨울은 두 번 다시 느낄 수 없다. 나는 지금의 내 상태로 겪는 마지막 겨울을 지나 보내는 중이다. 변하는 계절에 맞춰 끝없이 변해가는 나, 이런 내가 마주한 2022~2023 '가을과 겨울'을 온전히 담고 싶었다. 겨울이란 계절은 기다리면 돌아오겠지만, 이런 감정 이런 감성 이런 생각으로 만나는 나의 겨울은 또 없을 걸 알기에 소중하고 또 애틋하다.
 
'입술'은 늘 내게 사랑만을 말해주던 고운 입술에, 다른 무엇도 아닌 나로 인하여 어울리지도 않는 이별의 말을 담아내게 한 것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의 감정을 그려낸 곡이다. 같은 입술로 참 여러 의미의 말들을 쉽게 담아내곤 한다. 지켜야 할 사랑 앞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변해가는 입술의 모습을 이별의 상황에 빗대어 표현하고 싶었다. 
 
Q. '입술' 피처링으로 10CM가 참여한다. 첫 컬래버레이션인데 호흡은 어땠나?
 
권정열 선배님의 목소리는 슬픔도 사랑도 외로움도 행복도 모두 극대화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 목소리가 더해져 이 노래가 말하고자 하는 입술의 의미가 완성됐다. '참고 참다 이별을 말하는,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상대방을 탓하는 말은 담지 않는' 착하고 여린 남자의 입술을 너무 잘 표현해 주셨다. 듣고 있으면 진심으로 미안해진다.
 
Q. 10CM와 협업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평소 친분이 있었는지, 섭외 과정도 궁금하다.
 
'입술'은 선배님께서 곡을 하나 써봐 달라고 해서 작년 여름에 써서 보내드렸던 곡이다. (그때 계절은 여름이었지만, 나는 이미 혼자 추운 겨울이었던 것 같다.) 보내드리고 일주일 정도 혼자 수정할 곳을 찾기 위해 모니터를 하다가 문득 '이 노래 왠지 내가 불러야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느낌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그냥 이 노래가 너무 나였다. 혼자 고민하다가 선배님께 전화를 드려 어렵게 말씀드렸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웃으며 그렇게 하라고 해 주셨다. 그리고 피처링까지 해 주셨다. 더 좋은 곡을 써 드리기로 약속했다. 선배님과 약속 꼭 지키겠다. 감사하다.
 
Q. '입술' 뮤직비디오 주연이 배우 이진욱이다. 함께한 소감과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싸이 대표님께 정말 감사하다. 노래를 수없이 모니터 하시고, 함께 뮤직비디오 회의를 마친 후 며칠이 지나 이진욱 선배님을 섭외해 주셨다. 흔쾌히 출연 결정해 주신 이진욱 선배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진욱 선배님의 등장만으로도, 그 눈빛만으로도 미처 노래에 다 담아내지 못한 많은 감정들을 설명해 주는 듯했다. 촬영하는 짧은 순간순간마다 그 장면과 노래에 몰입해 눈물을 보이셨는데, 그 눈을 보고 있으면 나도 그냥 눈물이 났다. 내 과거의 기억 조각들이 선명히 눈 앞에 펼쳐진 것만 같았다. 언젠가 선배님의 작품에 노래할 수 있다면 좋겠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396&aid=000066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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