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목 없음.png.jpg

 

‘빅5’ 병원 소속의 한 교수가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과 관련해 “의사 입장에서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가 낳은 의대교수였던-유나으리’에는 ‘빅5 현직 의대교수가 2024 의료대란에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보내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채널은 현직 안과의사인 전 서울백병원 이동익 교수가 운영한다.

수도권 대형 병원인 ‘빅5’ 병원에 근무하는 현직 교수라고 밝힌 A씨는 “제 명의로 영상을 올리면 병원에도 문제가 생길 것 같고, 집에서도 반대가 심하다”며 익명으로 해당 채널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담긴 영상을 투고했다. 영상의 제목은 ‘의사 수 늘린다고, 의사들이 지방으로 갈까?’다.

A씨는 “국민들이 밥그릇 싸움으로만 생각하고 너무 안 좋게 생각하시기에 이야기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지방에 소아과와 산부인과가 없는 게 문제라고 한다. 이건 의사가 잘못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왜 지방에 소아과·산부인과가 없는 건 지방에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며 “출산율이 낮아지니까 소아 환자도 없고 임산부도 없다. 환자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를 늘리면 환자가 없는 지방에 가서 누군가는 소아과·산부인과를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 가정은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러면서 “의사가 이제 공부해서 나왔는데 마이너스가 될 것을 생각하고, 시골에다가 소아과·산부인과를 개원하겠나”라고 반문했다.

A씨는 의사 입장에서 현재 정부의 정책이 “현실성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에서 유명한 경제학, 의료관리학자를 모아서 지방 필수의료 문제에 대해 의사 부족으로 결론을 내리고 나(정부)를 믿고 따라오라 한다”며 “의사 입장에서 보면 이 뛰어난 학자들이 너무나 당연히 안 되는 걸 가지고 의사 많이 뽑으면 된다고 한다. 잘못된 게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여론이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 쪽으로 기우는 것이 ‘높은 의사의 수입’ 때문인 것 같다고도 했다. A씨는 “‘의사가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지방과 관계없이 좀 돈을 덜 벌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의사를 많이 뽑았으면 좋겠어’ 이게 여러 국민들의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를 늘릴 경우 10년 뒤 국민이 부담하는 의료비는 늘어날 것이라며 “국민들이 건강보험료를 앞으로 10년, 20년 있다가 낼 것을 생각하고 (의사 증원을) 동의하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다만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사가 늘면 불필요한 의료수요를 증가시킨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에 대한 실증적 근거는 없으며 이는 직업윤리에 관한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는 29일까지로 제시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을 이틀 앞두고 27일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복지부는 이들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방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3340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2024.04.14 5295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2024.02.14 5276
121719 주식에서 곱버스가 무엇이고 곱버스를 하면 안되는 이유 익명 2021.01.25 97
121718 여자 롤 BJ 수입 보고 현타온 스맵 file 익명 2021.01.25 93
121717 남페미 근황 file 익명 2021.01.25 113
121716 네네 콘샐러드 서비스 논란 ㄷㄷ....jpg file 익명 2021.01.25 111
121715 페미들이 자신감 떨어질때 해결법 file 익명 2021.01.25 85
121714 집단감염 터진 대전 시내 상황... file 익명 2021.01.25 87
121713 성추행 사퇴 레전드 file 익명 2021.01.25 75
121712 [속보] 이재용측 "판결 겸허히 수용…재상고 않기로" file 익명 2021.01.25 78
121711 저같은 사람 또 있나요? file 익명 2021.01.25 91
121710 원기옥 모으는 중국 file 익명 2021.01.25 88
121709 축의금 5만원내고 욕 먹었어요 file 익명 2021.01.25 89
121708 성추행 사퇴 레전드2 file 익명 2021.01.25 80
121707 또 발작한 중국 file 익명 2021.01.25 84
121706 액상과당 과잉섭취시 file 익명 2021.01.25 87
121705 폐차장에서 주운 현대차 file 익명 2021.01.25 86
121704 래퍼 아이언 숨진 채 발견 file 익명 2021.01.25 90
121703 단독] 배우 송유정, 26세에 갑작스레 사망 file 익명 2021.01.25 88
121702 이스라엘도 등쳐먹는 나라 file 익명 2021.01.25 79
121701 [단독]SK와이번스 야구단, 신세계 이마트에 팔린다 file 익명 2021.01.25 77
121700 쯔양 고소 file 익명 2021.01.25 5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86 Next
/ 6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