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원 순위를 조작하기 위해 이른바 ‘음원 사재기’를 한 전 연예기획사 대표 등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정지은)는 지난 20일 전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 등 11명을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트로트 가수 영탁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 등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영탁 본인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씨 등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 다수의 계정을 동원해 15개 음원을 172만여회 반복 재생하는 방식으로 음원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음원 사재기에는 500여대의 가상 PC와 불법 취득한 개인 정보 1627건이 동원됐다.

 

김씨는 연예기획·홍보대행사를 운영하면서 영업 브로커를 통해 음원 순위 조작 의뢰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곡당 최소 3000만원부터 최대 1억6000만원까지 돈을 받고 음원 사재기 작업을 했다고 한다. 다만 사재기 효과가 미미할 경우 일부 금원은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총 3곳의 연예기획사가 김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했고, 김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소속 가수 음원도 사재기 대상에 포함됐다. 음원 사재기 대상이 된 노래 중엔 트로트 가수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아이돌 그룹 네이처의 ‘웁시(OOPSIE)’, 발라드 가수 KCM의 ‘사랑과 우정 사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등은 다수의 가상 PC에 IP를 할당하고 여러 계정으로 나눠 접속하는 방법으로 음원 사이트의 ‘어뷰징 대응 시스템’을 무력화했다고 한다.

 

 

 

 

 

 

검찰은 2022년 10월 이 사건을 송치받아 조사해왔다. 사재기에 동원된 음원 사이트 계정이 많은 등 사실관계가 복잡한 사건이었다고 한다. 범죄 일람표만 13만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탁의 경우 당초 경찰이 “음원 사재기를 알았다고 볼 수 없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고발인이 2021년 11월 이의 신청을 냈다. 경찰이 보완수사 끝에 같은 결론을 냈고, 검찰도 전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그동안 음원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되었던 음원사재기 의혹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면서 “피고인들의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35486?sid=10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2024.04.14 5274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2024.02.14 5257
121481 여자 연예인 한방에 보내는 데프콘 😀익명215 2023.01.31 7058
121480 컴백 개인티져보다가 과몰입하게 만드는 한 여돌 컨셉...jpg file 😀익명173 2024.04.01 6704
121479 끄덕좌 근황 file 😀익명555 2023.04.29 6595
121478 신동엽저격 관련 베스트 댓글 ㄷㄷㄷㄷ file 😀익명734 2023.04.29 6585
121477 중고나라에 올라온 10억 짜리 식물 file 😀익명537 2023.04.29 6481
121476 남친이 자꾸 폰 케이스 바꾸라는 26살 여자 file 😀익명302 2023.04.29 6461
121475 요즘 대학가에서 줄줄이 폐업한다는 업종 file 😀익명215 2023.04.29 6393
121474 제로를 뛰어넘은 제로콜라 file 😀익명603 2023.04.29 6378
121473 슛포러브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ㅋ file 😀익명176 2023.04.29 6350
121472 혁명적인 베이글 커팅기 😀익명016 2023.01.31 6349
121471 1억5천만원 '바나나' 작품 먹은 서울대 학생…"배고팠다" file 😀익명117 2023.04.29 6347
121470 카페 알바는 좋게 본다는 카공족 file 😀익명010 2023.04.29 6338
121469 일본의 국민영웅이었던 한국사람 file 😀익명748 2023.04.29 6322
121468 다큐멘터리 클레오파트라에 빡친 이집트 정부 file 😀익명393 2023.04.29 6317
121467 "137억원 황금박쥐상 보러 왔어요" 함평에 전국서 관람객 줄 이어 file 😀익명558 2023.04.29 6314
121466 절친에게 5천만원 빌려준 여자의 최후.. file 😀익명579 2023.04.29 6297
121465 10억 먹튀... 죄질이 좋지않아 징역형 file 😀익명263 2023.04.29 6284
121464 어른이 먼저 식사하는 합리적인 이유 file 😀익명179 2023.04.29 6280
121463 주짓수 블랙벨트라는 천정명 ㄷㄷ file 😀익명707 2023.04.29 6278
121462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중대 발표.. file 😀익명803 2023.04.29 627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75 Next
/ 6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