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퀘어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24post.co.kr_003.jpg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에서 듕귁이 중국이 아니라는 소리가 유트브에 많이 보임

심지어 여기 펨코에서도 댓글에 그 당시에는 중국이 없었을텐데? 하는 댓글도 보이고..

 

24post.co.kr_004.png.jpg

24post.co.kr_005.png.jpg

24post.co.kr_006.png.jpg

24post.co.kr_007.png.jpg

 

보통 이런식임
 

나는 학교 다닐 때 분명 듕귁이 중국이라고 배웠는데 내가 혹시 잘못 배웠나 혹시나 싶어서 나무위키에 듕귁을 검색해봐도 진짜로 조선시대에도 중국이란 표현을 썼는지에 대한 속 시원한 글이 안 보임

그래서 답답해서 내가 직접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해서 찾아봄

 

먼저 태조실록 1권, 총서 9번째기사를 보면 가장 먼저 中國이란 한자가 등장함

 

24post.co.kr_008.png.jpg

 

중국인이 말하기를: "성을 공격하면 반드시 빼앗게 됨은 고려와 같은 나라가 없을 것이다"

라고 한 것인데 이건 명나라 사람이 조선 사람한테 너희는 고려 때부터 공성을 잘하지 않았느냐 라고 칭찬하는 걸로 해석해야 맞음

하지만 중국인은 수도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아마도 수도사람이 지방사람한테 과거 고려인들이 공성을 잘했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음

 

그래서 좀 더 명확한 근거를 찾기 위해 계속 뒤져보니 세종실록에 확실한 증거가 보임

그 유명한 최만리의 상소임

 

 

최만리 이르길 

"若流中國, 或有非議之者, 豈不有愧於事大慕華?"

해석하면 "만일 중국에라도 흘러 들어가서 혹시라도 비난하여 말하는 자가 있사오면, 어찌 대국을 섬기고 중화를 사모하는 데에 부끄러움이 없사오리까?"

또 최만리 이르길 "今別作諺文, 捨中國而自同於夷狄"

해석하면 "이제 따로 언문을 만드는 것은 중국을 버리고 스스로 이적과 같아지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명나라를 중국이라 표현함. 여기서는 도저히 중국을 수도라고 해석 할 수가 없음.

 

 

이후에도 선조실록을 보면

 

24post.co.kr_009.png.jpg

 

선조실록 37권, 선조 26년 4월 4일 무자 3번째기사

상이 이르기를, "中國父母也, 我國與日本" 중국은 부모와 같고 우리나라와 일본은 똑같이 외국으로 자식과 같은 것이다" 라고 선조도 명나라를 명나라라 부르지 않고 중국이라고 표현함

사실 임진왜란 관련 사극에서 선조가 명이라 안 하고 중국이라 표현 했다면 그게 더 고증이 잘 된거일듯

 

이 밖에도 중국이란 표현은 무수히 많이 등장하고

고종실록을 보면 명뿐만 아니라 청나라 역시 중국이라고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24post.co.kr_010.png.jpg

24post.co.kr_011.png.jpg

근데 여기서 끝내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삼국사기 까지 찾아봄

 

 

24post.co.kr_012.png.jpg

맞음 삼국사기에서 조차 中國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한나라를 중국이라 부르고 있음

 

그러니깐 중국이라는 표현은 절대 1900년대에 새롭게 등장한 표현이 아니고

우리 조상님들은 고조선을 멸망시킨 한나라 부터 꾸준히 저 지역 왕조들을 중국이라 부르셨던거임


스퀘어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이슈 서브덕질 규칙 1 2024.10.05 4902 0
HOT글 유머 인생 바꾼 여행을 하고 우는 기안84.jpg 1 file 2025.06.30 981 2
HOT글 유머 완벽주의 성향 갖고 있다면 공감할 키오프 벨 발언 file 2025.07.18 515 1
HOT글 유머 사우디아라비아 2천원짜리 수박 5 file 2025.07.10 1030 1
공지 유머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2 2024.11.04 29453 66
공지 이슈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3333 44
160153 이슈 솔로가수 규빈(GYUBIN)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newfile 2025.07.20 29 0
160152 기사/뉴스 전소미, 단독 팬미팅서 눈물.."많은 힘 얻어, 헤어짐 아쉽지만" newfile 2025.07.20 84 0
160151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페이머스'로 지상파 음악방송 첫 1위 newfile 2025.07.20 79 0
160150 유머 다이소 알바 후기 푼다(진상주의) file 2025.07.20 123 0
160149 기사/뉴스 하이키, '여름이었다' 막방에도 차트 정주행..여름 대표곡 급부상 file 2025.07.20 131 0
160148 이슈 남돌 준비 하는거 같은 키스오브라이프 회사 file 2025.07.19 242 0
160147 기사/뉴스 [뮤직뱅크] 하이키, 장마 잊게 하는 시원한 무대...‘여름이었다’ file 2025.07.19 307 0
160146 기사/뉴스 육성재, 오늘(19일) 홍콩 단독 팬콘서트 file 2025.07.19 330 0
160145 유머 완벽주의 성향 갖고 있다면 공감할 키오프 벨 발언 file 2025.07.18 517 1
160144 이슈 한 팬이 돌에게 닮았다고 선물한 캐릭터 인형 file 2025.07.18 507 0
160143 이슈 서울아레나 근황 2 file 2025.07.18 529 0
160142 유머 딸 키울 땐 공주 대접을 해야 함 1 file 2025.07.18 516 0
160141 이슈 상선 암 환자들이 자주 듣는다는 말 1 file 2025.07.18 532 0
160140 유머 사랑은 타이밍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는 걸 보여주는 연프 file 2025.07.18 1592 0
160139 팁/유용/추천 (현장사진+영상) 통일교 본산을 털어?' 발칵.. 신자 '우르르' 엎드려 오열 3 file 2025.07.18 543 0
160138 이슈 카페가 한 군데 다 몰려있을 때 어디 갈래? 2 file 2025.07.18 515 0
160137 기사/뉴스 "물 찼잖아!" 뺨 때리고 욕설…수해현장 간 군수 '날벼락' 2 file 2025.07.18 514 0
160136 유머 서양여자들한테 인기많은 페티쉬.jpg 1 file 2025.07.18 560 0
160135 기사/뉴스 디모 렉스, '뱅어' 영상 공개..방예담의 자유로운 음악 세계 file 2025.07.18 545 0
160134 유머 김지유가 만화 속 주인공 아니냐고 평가한 한 여자 이상형.jpg file 2025.07.18 552 0
160133 이슈 레깅스를 본인들이 입고 남자들 시선 받는 건 싫다.jpg file 2025.07.18 535 0
160132 유머 사춘기 아들 썰 푸는 고소영 근황.jpg file 2025.07.18 557 0
160131 이슈 생중계 최고시청자 30만 찍었다는 불꽃야구(불꽃 파이터즈) 근황 ㄷㄷ file 2025.07.18 567 0
160130 기사/뉴스 이프아이, ‘r u ok?’ 성공적 컴백 (‘엠카’) file 2025.07.18 567 0
160129 유머 알루미늄 호일의 숨은 활용법 file 2025.07.18 705 0
160128 기사/뉴스 [자막뉴스] "난 당했어..감방생활 힘들다" 공개된 尹편지 '환각 수준 file 2025.07.17 785 0
160127 유머 4년 전 서바이벌 오디션 참가자에서 이제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는 케플러 샤오팅 file 2025.07.17 1898 0
160126 유머 박세미(서준맘)이 미모 상위 몇 프로냐고 묻자 성형외과 의사가 한 대답 file 2025.07.17 1785 0
160125 유머 인형뽑기 하수와 고수의 차이.jpg file 2025.07.17 778 0
160124 기사/뉴스 디모 렉스, 알고보니 방예담… “새로운 페르소나” file 2025.07.17 825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339 Next
/ 5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