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6 02:12
장모님!! 이러시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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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에 장모님께서 저를 조용히 부르시더니...
"사우. 시간 날 때 사진관에 같이 가자."
하시더라구요. 갑자기 왜 그러시냐 했더니
장모님께서 낯에 잠깐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장모님 돌아가시고 저희 부부가 영정사진을 못 찾았서 막 울더라고...ㅜㅜ
울 컥해서...
그럼 이번 기회에 가족사진을 찍자고...
생각해보니 장모님 모시고 가족사진 한 번 안찍었다며
5인이상 집합금지 풀리면 바로 가족사진 찍으러 가기로했습니다.
거실로 나가서 아내에게 말하니 아내는 나중에 둘째 태어나면 찍자고 했지만
그냥.. 내가 지금 찍고 싶어라고 하니
아내도 제가 원하면 그렇게 하자고 했습죠.
그런데 그때 장모님께서 나오시며 하시는 말씀이...
"우리 사우 머리털 더 빠지기 전에 찍어둬야지. 둘째도 아빠 머리털도 좀 보고 그러지."
이제 막 M자 탈모가 시작되려는데...
장모님 이러시기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