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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찰’ 내장사(內藏寺)가 건립 이래 네 차례나 화마 피해를 보는 수난을 당했어.
이번에 발생한 화재 원인은 사찰 구성원 간 내부 갈등에 따른 한 승려의 방화로 알려졌어.

잿더미로 변한 내장사 대웅전을 보는 승려들과 지역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어.

전북도 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6시 30분께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어.

소방당국은 신고 18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으나 대웅전은 이미 큰 불길에 휩싸여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어.

도 소방본부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인력 85명과 탱크차와 펌프차 등 차량 21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어.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보면 대웅전은 하단부터 지붕에 이르기까지 활활 불타고 있어.
처마를 올라타고 지붕으로 옮겨간 불은 주변을 빨간빛으로 밝히며 무서운 기세로 ‘역사’를 태우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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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이 워낙 강해 대웅전 안에 있을 불상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어.
또 다른 영상을 보면 이미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화기(火氣)가 강해 대웅전 지붕이 거의 내려앉은 모습이었어.

소방대원들이 사방에서 물줄기를 대고 있지만, 불길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53분께 초진을 완료하고 오후 9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았어.

전북경찰청은 현장에 있던 방화 피의자인 승려 A(53)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어.
A씨는 범행 과정에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었어.

체포 당시 그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어.
방화할 때 대웅전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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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절에 온 뒤로 사찰 관계자들과 갈등을 빚다가 다툼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어.
그는 “화가 나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되었어.

경찰은 승려를 체포한 사실을 밝히면서도 구체적 범행 동기나 경위는 조사 이후에 공개하겠다고 전했어.

정읍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피의자를 검거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승려들과) 내부적 다툼 이후에 불만을 품고 대웅전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어.

636년 창건 이래 4번째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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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시대 창건된 전북 정읍시 천년 고찰 내장사(內藏寺)가 5일 화마에 휩싸이며 건립 이래 네 차례나 화마 피해를 보는 비극을 맞았어.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인 636년 영은조사가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서 50여 동의 전각을 세우고 영은사로 창건했어.

1557년(조선 명종 12년) 희묵 대사가 영은사 자리에 법당과 당우를 새로 건립해 중창하고, 산 안에 무궁무진한 보물이 숨어 있다고 해 절 이름을 내장사로 칭했어.

 

첫 번째 비극은 조선 중기 때 닥쳤어.

정유재란 당시 사찰이 전소되는 불운을 겪었으며, 이후 1639년(인조 17년) 부용 대사가 중창하고 불상을 도금하는 사건이 발생했어.

1779년(정조 3년) 영담 대사가 대웅전과 시왕전을 중수하고 요사를 개축했어.

1923년 백학명 선사가 사세를 크게 중흥시킨 뒤 1938년 매곡 선사가 대웅전과 명부전, 요사채 등을 신·개축해 내장사의 면모를 일신시켰으나 한국전쟁 초기인 1951년 1월 내장사와 암자가 전소되었어.

이후 1957년 주지 야은 스님이 해운당을, 1958년 다천 스님이 대웅전을 건립했어.

1965년에는 대웅전과 불상과 탱화를 조성해 봉안했어.

1974년 국립공원 내장산 복원 계획에 따라 대규모 중건이 이뤄졌어.
하지만 2012년 10월 31일 또다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내장사는 잿더미가 되었어.

당시 화재는 사설 보안업체의 감지 시스템에 의해 발견됐으나 이미 전소된 뒤였어.
정읍시는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 옛터에 시비 등 25억원을 들여 건물을 복원했어.

165㎡ 규모인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에 팔작(八作)지붕을 이었어.
이 대웅전은 허망하게도 승려의 방화로 또다시 불에 타 버렸어.

 

전라도는 승려도 뭔가 남다른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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