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36 추천 수 0 댓글 0

img.png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항의 시위를 위해 모인 시민들을 조롱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진주 본사 앞 건물에 모인 시민들 사진을 두고 "고층이라 하나도 안 들려", "개꿀" 등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H 일부 직원들이 신도시 예정지를 사전 매입했다는 투기 의혹이 제기돼 시민들의 분노가 커진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창 대화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대화를 보면, 한 직원이 LH 진주 본사 홍보관·토지주택박물관 앞에 모인 시민들 사진을 게재하자 또 다른 직원이 "저희 본부에 동자동 재개발 반대 시위함. 근데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림. 개꿀"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공분을 터뜨렸습니다.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인해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을 조롱하는 듯한 언급을 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한 누리꾼은 '블라인드'에 쓴 글에서 "이게 LH 직원들 반응"이라며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나 같으면 이런 글 안 올리고 그냥 조용히 있을 것"이라며 "이런 행동은 공기업 직원들이 납세자들을 어떤 시선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LH 사태에서 불법 투기한 직원들을 발본색원해서 제대로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라고 정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img.png


한 LH 직원은 지난 4일 '블라인드'에 게재한 글에서 "부정하게 투기한 것인지, 본인이 공부한 것인지 모르지 않나"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일부 LH 직원들은 자사 투기 의혹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한 LH 직원은 블라인드에 "LH 직원들이라고 부동산 투자를 하지 말란 법 있느냐"며"내부 정보를 활용해서 부정하게 투기한 것인지, 본인이 공부한 것을 토대로 부동산 투자한 것인지는 법원이나 검찰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요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자금 마련)하면서 부동산에 몰리는 판국에 LH 1만명이 넘는 직원 중 광명에 땅 사둔 사람들이 얻어걸렸을 수 있지 않나"라며 "내부정보 악용한 것처럼 시끌시끌하네"라고 했습니다.

사내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법 투기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LH에 입사한 한 직원은 사내 메신저에 다른 사람 명의로 LH 토지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전하면서 "(불법 투기로) 잘리게 돼도 어차피 회사에서 평생 벌 돈보다 (투기한) 땅 수익이 훨씬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직원은 "농담으로 한 말이며 토지를 매매한 적 없다"라고 부인했습니다.

 

img.png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소속 농민들이 8일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정문 앞에서 '농지투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상황이 이렇다 보니 LH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농민·시민단체는 8일 LH 본사에 모여 사옥·구조물 등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농민단체인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신도시에 LH 직원들이 투기한 땅 중 98.6%가 농지"라며 "가장 만만한 투기대상 중 하나가 농지라는 점에 망연자실할 뿐이다"라고 울분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LH 직원들의 신도시 토지 사전투기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총사 국무총리 집무실에 남구준 경찰청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을 불러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단 운영방안'을 보고받은 뒤 "총리실 정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통보받으면 지체 없이 한 줌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수사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LH 임직원 등 공직자의 신도시 투기 의혹은 기관 설립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며 "LH 직원 공직자 투기는 국민 배신 행위이고, 사생결단의 각오로 파헤쳐 비리행위자는 패가망신 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문재인의 나라 수준 ㅋㅋㅋ

상상을 초월하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2024.04.14 3855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2024.02.14 4950
120426 힝 8~8 아무도 안먹어 file 익명 2021.01.26 101
120425 힙합이 지배하기 전.. 홍대 풍경 file 😀익명194 2023.11.14 222
120424 힙합이 뭔지 아는 초등학생 file 😀47621611 2022.09.07 24
120423 힙합갤 코인노래방 참사 file 😀10886499 2022.07.02 1783
120422 힙합)쿤타가 생각하는 요즘 힙합이 무슨 힙힙이냐가 개소리인 이유 익명 2021.12.29 33
120421 힙합 까기전에는 록 까는게 대세였지 file 😀00758066 2022.06.12 232
120420 힙한 동자승 file 😀익명651 2023.10.30 463
120419 힙찔이들이 웃긴이유 file 😀81214756 2022.09.06 27
120418 힙갤러의 디테일한 마약 후기 file 😀19004113 2022.06.22 1429
120417 힙갤러가 말하는 컨셉 ㅈㄴ 아쉬운 가수 file 😀익명127 2024.03.31 498
120416 힙 터지는 나라 "한국" file 익명 2021.02.22 121
120415 힙 그 자체라고 말 나오고 있는 그룹.gif file 😀익명980 2023.01.18 2506
120414 힘찬, 성범죄 재판 중 피해자 강간·불법 촬영…"합의 노력중" 선처호소 file 😀익명937 2023.10.24 1553
120413 힘차게달려라 은하철도 file 익명 2021.07.23 34
120412 힘조절을 잘못한 서울대생.jpg file 😀익명904 2023.11.06 187
120411 힘조 남혐단어 아니냐? file 익명 2022.02.04 45
120410 힘조 남혐단어 아니냐? file 익명 2022.02.04 49
120409 힘의 차이를 보여주는 스나이더컷 블랙 슈퍼맨 file 익명 2021.10.10 37
120408 힘을 합쳐 배달비 아끼는 아파트.jpg file 😀익명500 2023.07.07 26
120407 힘을 합쳐 배달비 아끼는 아파트.jpg file 😀익명050 2023.07.06 2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22 Next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