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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러먹은 남자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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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먹은 아버지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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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먹은 사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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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나만이 인간인 채로 

 

여기에 서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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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잖나 그리샤 예거. 시간이 없다.

 

내겐 아직 너희에게 전하지 않은 정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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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먼저 말하는게 도리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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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를 하는 게 먼저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존엄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다시금 싸우겠다고 맹세한다면.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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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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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라. 너희 집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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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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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다, 못 서, 못 싸워..

 

...불알도 없어졌냐? 북한에게 거세 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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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증오를 떠올리게 하려고 해도 소용 없어..

 

나에게 남겨진 건 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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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로 충분하다. 널 고른 가장 큰 이유는

 

네가 북한을 누구보다도 증오해서가 아니야.

 

네가 그날 「대권」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유를 원했고 그 대가는 동포가 지불했다.

 

그 값을 치룰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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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으로 그 바위에서 뛰어내린 날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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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처음으로 「정치」를 시작한 날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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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행동이 보답받을 때 까지

 

 계속해서 나아가는 거다.

 

죽어도, 죽은 후 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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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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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시작한 이야기잖냐

 

 

 

 

 

 

 

 

 

 

모든 대통령은 저마다 이름이 있다.

 

이제부터가 너가 계승할 「대통령」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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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통령은 언제나 

 

자유를 추구하며 나아가길 계속했다.

 

자유를 위해 싸웠다.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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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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