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마도 노선을 운항했던 선박은 니나, 오션플라워, 코비, 비틀, 오로라 등 5척인데, 쓰시마부산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 오션플라워는 포항 인근에서, 니나호는 남해 인근에서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비와 오로라에 대한 정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부산~대마도를 1시간10분에 운항하며 한국인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JR큐슈 보유 고속여객선 '비틀'은 최근 일본 자국에서 비정기적 운항을 하거나, 일부는 매각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 희망도 불투명해지자 현지에 나갔던 한국인 경영자들은 대부분 한국으로 돌아오고, 일부는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최사장은 "현지에서는 부산~대마도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실제로 운항하는 배는 오션플라워호 1척 정도로 보는 사람이 많다"며 "최소 3~4년간은 한국인 여행객 수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히타카쓰 렌터카 회사들은 렌터카들을 대거 처분했고, 대마도의 한국인 경영자들은 거의 모두 한국에 돌아갔다"며 "한국인이 운영하던 대마도의 자산은 2019년 7월 일본 불매운동 이후 2년 가까이 방치돼 있다"고 전했다.
쓰시마시 차원에서도 자구책을 찾는 분위기다. 최사장은 "현재 대마도 시청은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서 국내 여행객을 유치하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쓰시마 시장은 '한국에 의존하지 않는 대마도'를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다시는 의존하지 말자 ㄹㅇ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