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6 06:38
면암 최익현 청양 고택서 고문헌 2만여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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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연구원이 발견한 유물은 면암 최익현 선생이 1900년 경기도 포천에서 충남 정산[현 충남 청양군 목면]으로 이주하여 기거하였던 중화당에서 발견된 고문헌이다.
최익현의 증손 최병하는 해방을 전후하여 선대의 유물을 정리하였다. 그 중 고서와 중요 간찰 약 7천 여점은 춘추관에, 생활유품은 대의관에 각각 보관하였고, 나머지 고문헌은 모두 나무 궤짝에 넣어 중화당 벽채에 보관하였다. 이후 이 고문헌은 후손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다.
그런데 ‘모덕사 소장유물 기록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의 연구진이 이 유물을 다시 찾아냈다. 십여 개의 나무 궤짝 안에는 보존상태가 매우 열악한 2만 여점이 넘는 고문헌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이 중에는 최익현 선생이 충청도 신창현감으로 재직시 작성한 공문서를 비롯하여 중앙관료 생활을 하면서 남긴 기록뿐 만 아니라 그의 교유관계와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간찰, 제주도와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시 남긴 기록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최익현 선생의 일대기를 12폭의 수묵화로 그려 만든 병풍은 가치 있는 유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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