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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올해 과학고·영재고를 졸업한 학생 5명 중 1명은 서울대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자 수 1위였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위로 밀려났다.
1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5년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교 유형’에 따르면 올해 과학고·영재고 출신 과학고·영재고 출신 일반대 진학자 수는 총 2772명 중 554명(20.0%)이 서울대를 택했다. 지난해(503명)보다 51명 증가한 수치다.
과학고·영재고 출신 진학자 수 1위였던 KAIST의 올해 진학 인원은 548명(19.8%)으로 지난해보다 15명 줄었다.
3위는 성균관대 224명(8.1%), 4위 포항공대 173명(6.2%), 5위 연세대 163명(5.9%) 순으로, 비이공계특성화 대학이 더 많이 포진해 있다.
진학생 전체로 봐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로 향하는 과학고·영재고 출신은 지난해 825명(29.7%)에서 올해 850명(30.7%)으로 증가했다.
과학고·영재고 출신 학생의 이공계특성화 대학 진학자 수 감소는 의대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대(1위)·성균관대(3위)·연세대(5위)·고려대(6위)·한양대(9위)·중앙대(10위) 등 진학자 수 10위 내 비이공계특성화 대학은 모두 의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 전체로 보면, KAIST·유니스트(UNIST)·지스트(GIST)·디지스트(DGIST) 등 과학기술원 4곳과 포항공대·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등 총 6곳에 진학한 과학고·영재고 출신 입학생은 986명이다.
지난해(1024명)와 달리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진학생 비율도 전년도 36.9%에서 올해 35.5%로 1.4%포인트(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