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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밥줬다고 혼나고 들어온 딸아이 | 인스티즈

 

 

길고양이 밥줬다고 혼나고 들어온 딸아이 | 네이트 판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에 관해 의견 여쭙고자 글올려 봅니다.. 딸아이가 길냥이들에게 밥주기 시작한건 작년 겨울쯤부터였던것 같아요. 처음에는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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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에 관해 의견 여쭙고자 글올려 봅니다..

딸아이가 길냥이들에게 밥주기 시작한건 작년 겨울쯤부터였던것 같아요.
처음에는 동네주민들에게 혹시라도 피해가 갈까싶어 딸을 말렸습니다만 추운겨울이라 고양이들이 불쌍하다며 밥이라도 주고싶다는 딸의말에 너무 자주주지 말라는 말과함께 허락을 했어요.

그러나 겨울이 다 가기도전에 밥주던곳에 민원이 들어왔고 밥을주지 말라는 경고장이 붙어서 더이상 줄수가 없었어요.
주던것을 못주게 되니 아쉬웠던가 봐요 그때부터 길냥이들에게 관심을 부쩍 많이 가지고 다른데서 주고싶다고 했지만 제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5학년이 되고서 이쁜 길냥이를 발견했다며 제게 자랑아닌 자랑을 늘어놓고 자기용돈을 쪼개 간식과 사료를 사더라구요.
이번에는 자기 나름대로 밥주는 자리도 고르고 열심히 궁리하고 계획하고 저에게 그곳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저희동네가 빌라나 주택이 많은 골목인데 딸이 밥준다는 길냥이는 집에서 3분거리 빌라 뒷쪽에서 주로 밥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그 고양이를 처음 봤대요.
골목쪽도 아니고 그정도면 크게 상관이 없을듯하여 이번에도 너무 자주는 말고 그릇정리도 해놓고 손도 꼭 닦으라고 손소독제도 하나 준비해주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생명의소중함을 배워가고 비록 길냥이지만 책임감을 배운다면 딸에게도 소중한 경험이자 재산이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 딸아이가 집에 들어오는데 펑펑울면서 들어오는거예요.
수요일은 학원을 안가는 날이라 집근처에 사는 학교친구와 놀이터에서 수다떨고 군것질 사먹고하다가 집에 들어와요.

친구와 만나고 집에오는길에 그 고양이에게 밥을줬대요
근데 갑자기 빌라에서 어떤 아저씨가 나타나서 왜 여기서 밥을주냐며 호통을 막 치더라는겁니다.
딸아이가 어쩔줄 몰라서 서있는데 계속해서 혼을 냈다고 해요.
여기서 밥주면 얼마나 고양이들이 많이오는줄 아냐며 시끄럽고 냄새나는데 니가 그동안 밥준애냐며 당장 그릇들 다 가져가라면서 또 걸리면 혼날줄 알라고 했다네요.

딸은 아무말 못하고 그릇들고 집에 돌아왔구요.
얼마나 울었는지 눈물콧물 쏟으면서 들어오고 전 심장이 멈출뻔했네요.
때마침 애아빠가 집에 있었는데 딸우는거 보고는 엄청 화가나서 그 빌라 어디냐며 그사람 가만안두겠다고 난리치는거 제가 말렸습니다.

왜냐면 거기가 딸이 항상 지나다니는 빌라이고 괜히 또 건드렸다가 딸에게 혹시라도 해꼬지 할까봐 가서 따진다한들 좋을게 없겠더라구요.

하지만 딸이 혼나고 들어오니 저도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어요
아직 어린아이니까 좋게 타일러도 될것을 그렇게까지
몰아붙일 일인가싶고..

딸에게는 더이상 그곳에 가지말라고 했고 알겠다고 약속 받았어요.

근데 저녁내내 말이 없던 남편이 아무리 생각해도 어린아이에게 그렇게 혼을낸건 잘못이라면서 가서 좋게 말씀드려보겠다고 하네요..

고양이로 인해 피해를 줬다면 사과를 드리고 대신 아이에게 심하게 혼낸것도 사과를 받고싶대요.
사과 할건하고 받을건 받아야 그쪽에서도 애라고 함부로 하지 못할거래요.

애아빠말 들으니 그게 맞는건가 싶긴한데 그러다가 싸움커지면 어떡할거냐고 하니까 절대 싸움을 크게 만들지는 않겠다네요.

님들같으면 어떡하시겠어요?
저는 솔직히 괜히 싸움만들지 않았으면 싶은 마음이 더커요..
딸아이도 거기 안가겠다고 했으니 그냥 이렇게 넘어가는게 나을듯한데..
하지만 애아빠는 요즘 시대에 남의 아이를 마구 혼내는건 말도 안된다며 그건 꼭 사과받아야 한다면서 가서 잘얘기하고 풀면 그게 더 좋은거아니냐고 합니다.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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